한 사회운동가는 어쩌다가 집까지 날리고 '무주택자'가 됐나?[최보식의언론=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4월 25일 3차 경매에서 '임자'가 나왔다. 그래서 나는 무주택자가 됐다. 아내 명의(실은 공동명의였는데 대출 편의때문에 넘겼음)의 사당현대아파트 44평형(요즘 기준으로 37~38평형) 감정가 12억원짜리 아파트가, 1차 유찰, 2차 유찰된 후 3차 경매에서 드디어 감정가의 70% 근처에서 낙찰됐다. 그러고도 빚이
인생 초반에 결정해야 할 세가지.... MZ세대의 필독글[최보식의언론=최보식의언론 ]한 인터넷 신문에서 MZ세대 직장인 1, 2년차의 고민을 다룬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직장인들에게도 '방학'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있는 삶인지 고민도 없고 목표도 없는데 휴식기를 갖는다고 뭐가 해결될까. 그런 것은 충분히 프로페셔널화 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지, 입사 1-2년차에 할 수 있는 것이
윤석열-이재명 영수회담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은 집단은?[최보식의언론=송영복 기자]윤석열-이재명 영수회담은 처음부터 서로 합의될 수없는 의제를 놓고 진행된 것이다. 서로 자기 말만 하고 헤어지는 게 예정돼있었다. 하지만 양쪽 다 이를 '소통'이라고 포장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수회담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거둔 쪽은 이재명 대표였다. 비공개회담에 들어가기 전 TV 생중계 되는 가운데 15분간 윤 대통령을 난타하는
문재인 시절 철회했던 '운동권 셀프특혜법', 정권 바뀌자~[최보식의언론=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국회 정무위에서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의 찬성으로 '민주유공자법'이 통과돼 국회본회의에 직회부했다. 해당법안이 시행되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형이 확정된 사람도 '민주유공자' 혜택을 누리게 된다고 한다. 민주당은 국보법 위반자는 유공자 선정에서 원천배제한다면서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단서조항'을 통해 이들을 구제할
가황 나훈아 은퇴의 정치적 의미는?...수고들 많으셨다[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가황 나훈아의 은퇴는 산업화 세대의 정치적 보수 은퇴를 상징한다.벅정희 시대에 청춘이었던 세대들은 기적과 같은 대한민국의 역동적 성장과 발전 신화를 공통 기억으로 갖고 있다. 그 세대들의 역할이 이제 마무리되고 있다. '깨어나 보니 선전국'인 세대들은 결코 이해 못하는 역사일 뿐이다.보수는 부끄러운 이름이 아님에도, 한국에서는
왜 아시아에서 유독 출산 회피 현상이 높을까?[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교수]내가 여러번 강조해온 것이지만, 한국의 세계 최저 출산율은 한국만의 현상 아니다. 최근 발표 현황은 아래와 같다."한국 0.72, 홍콩 0.77, 대만 0.87, 싱가포르 0.97, 일본 1.26."빠르게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에 접근하고 있다. 이중 싱가포르는 주택과 육아의 지원면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받는 나라다. 중국도
'尹 450만원 식사비'와 부부 영화관람비 공개해야!...대통령실 패소[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대통령의 '권세'가 예전 같지 않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자택 근처인 강남의 한식당에서 지출했다는 '450만원 식사비' 내역과 김건희 여사와 함께 본 영화관람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국사'를 보는 대통령이 나랏돈 좀 쓴 걸 갖고 판사가 이렇게 판결하니 세상이 바뀌긴 바뀐 모양이다. 어쨌든 '450만원 식
김민기의 '친구' '아침이슬' '늙은 군인의 노래'...운동권과의 관계?[최보식의언론=박동원 논설위원]1969년 고3 때 동해시로 야영 갔다 후배 하나가 불미스러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를 그 후배의 부모님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 가는 기차에서 즉석으로 쓴 노래가 바로 친구 다. 이 노래는 열사를 위한 노래가 되었다.1971년 어느 날 술을 마시고 공동묘지 근처에서 자다가 아침에 햇빛을 받으면서 깨어났을 때의 경험을 그저 가
교통사고 한방진료비가 양방진료비를 추월하는 이상한 현상?[최보식의언론=이창원 객원논설위원]자동차보험 전체 시장규모는 20조원 정도다. 자동차 사고에 대한 양방 진료비는 그대로인데 한방 진료비는 급증하고 있다. 불과 5년만에 3배가 늘어났다. 교통사고 경상환자를 대상으로 세트 시술하고 돈버는 한방병원과 내 돈 안들어가니까 많이 청구하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만들어낸 기형적인 진료 행태다. 한방병원은 교통사
'김영란법' 국민권익위가 저출산 걱정까지... 그 말 못할 이유?[최보식의언론=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국민권익위원회가 정책 소통 플랫폼을 통해 신생아 1명당 1억원을 현금으로 주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약 63%가 '출산의 동기 부여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편집자 주)아이를 낳으면 1억원의 현찰을 지원하는 소위 '부영 모델'(부영 이중근 회장이 아이를 낳는 직원들에게
[추적] 대학 랭킹의 허실...한국 대학교수들 '딴짓' 많이 하는 이유?[최보식의언론=이병태 카이스트교수]내가 최근 한국의 최고 대학들이 중국 일본에 비해 순위가 밀린다는 기사에 '투자없는 대학의 성과도 없다'는 포스팅을 했더니, 한국 교수들의 연구에 대한 질과 노력을 질타하는 글들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나도 그 일원이니 변명을 조금 해 보고자 한다.1. 우선 '대학 랭킹'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대학 랭킹이 대
'해병대 채상병 특검'의 막장논리... 그때는 이랬다가 지금은?[최보식의언론=한정석 강호논객, 김선래 기자]'해병대 채상병 특검'은 민주당과 진보의 위선, 그리고 국민의힘의 무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군사경찰(헌병)의 수사권 통제가 안 되고 짬짬이 수사를 한다는 이유로 민주당 주도로 '군사법원법' 개정을 했다. 군인에 대한 성폭력, 사망 사건은 군사경찰이 아니라 관할 지역 경찰이 수사하게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2022년
오세훈이 '따뜻한 보수' 내세울때 빠지는 깊은 함정은?[최보식의언론=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우리는 차가운 보수가 아니라 따뜻한 보수요, 강자/부자가 아닌 약자와 동행을 중시하는 보수라는 것이 오세훈 시장의 지론이다. 그런데 기존에 진보가 만들어 널리 유포시킨 프레임이 있기에, 따뜻함을 강조하면 보수가 차갑다는 것이 연상된다. 약자와 동행을 강조하면, 보수는 강자/부자편이었다는 것이 연상된다.상대가 유리한,
5共때 고시합격 공무원 김동연의 ‘전두환 비석’ 밟는 짓거리[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18을 앞두고 3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바닥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구둣발로 밟고 지나갔다. 옆으로 가거나 건널 수 있지만 과시적으로 밟고 지난 것이다. 경기도청에서도 그 사진을 기자들에게 제공했다.그런 뒤 김 지사는 민주유공자들의 묘비 앞에서는 무릎을 꿇고 한동안 묘비를 어루만졌다. 방명록에는
'박절하지' 못한 죄인가?...왜 윤 대통령은 매번 '사건'을 키우나[최보식의언론=최보식 편집인]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같이 코너에 몰린 데는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다. 그 시점에서 짧게 야단맞고 털어버리면 되는 사안을 마치 눈덩이 굴러 눈사태를 맞듯이 '대형 참사'로 불러들여온 게 대부분이다. 여당이 총선에 참패하고 '특검' 움직임이 있자, 이제 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수
'명품백' 김건희 처벌할 법적 조항은 없고, 대신 남편 윤 대통령이?[최보식의언론=이창원 객원논설위원, 윤우열기자]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명품백 선물'을 기획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작년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에 대한 조사를 지금까지 미뤄두고 있었다. 총선에 압승한
홍준표가 의사들 비판하자,...의협회장이 '돼지 발정제'로 맞받아[최보식의언론=송영복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의료대란은 이제 그만 타협 했으면 한다"라며 '타협 불가' 의사들을 비판하자, 임현택 대한의협회장이 맞받은 말은?홍 시장은 4일 SNS에 "국민 80%가 의대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분들만 집요하게 증원 반대를 하면서 아예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것 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의사될때 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
'화통한 여장부' 김건희 여사가 이제 대통령 남편을 보호할 때[최보식의언론=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한국 대통령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자리다. 최재영 목사의 몰카와 디올백 공작과 그 이후 정치적 공방전이 그 상징적인 증거다. 아마 어떤 사건보다 김건희 여사에게 충격적인 사건일 것이다(물론 대선 과정에서 '동생'으로 여겼던 '서울의소리' 기자의 녹취록 공개에 당한 바 있다).김 여사에게는 인간에 대한 공포와 환멸
홍준표의 말이 옳다!...'채상병 특검' 운운하는 정치인들 딱해[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사안의 본질을 검토해 보지도 않고 감성의 여론에 휩쓸려 특검법 찬성 운운하는 정치인들도 참 딱하다"고 직격했다.총선 참패하자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 김웅 의원 등 일부 여당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SNS에 "급기야 야당 주도로 특
[엄상익 관찰인생] 부자들의 비밀금고[최보식의언론=엄상익 논설위원]한때 '대도'로 불리웠던 도둑 조세형씨를 변호하면서 듣게 된 얘기다. 당시 한겨레신문에서 이런 사설이 실렸다. ‘대도가 다시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1983년 잡힐 당시 공소사실은 별 게 아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가 훔친 보석만 마대로 두 포대, 수백억원어치에 이른다는 것이다. 범죄사실을 부풀리는데 익숙한 수사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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