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눈 이식’ 성공 사례, 시력 회복은 여전히 안 돼3년 전, 영국의 유틸리티 전선 기술자였던 45세의 남성 아론 제임스는 고전압 전선에 닿는 사고를 당해 얼굴의 절반과 팔을 잃었다. 그는 47세가 되던 지난 해, 세계 최초로 얼굴 복원 및 눈 이식 수술을 받았다. 14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총 21시간이 걸린 대수술이었다.수술 후 제임스의 예후는 「JAMA Network」 저널에 등재될 만큼 긍정적이었다.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 ‘정반대 의견’ 나왔다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는 대표적인 ‘특발성 질환’이다. 이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을 의미한다. 다만, 기존까지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아밀로이드 베타(Amyloid-β)’라는 이름의 단백질이 지목돼 왔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축적됨으로써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이론이다.하지만 이에 완전히 반대되는 연구결과
위 절제술, 당뇨 치료제보다 신장 질환 개선에 효과적‘체중 감량 수술’이 GLP-1 약물보다 신장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 비영리 학술 의료센터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는 최근 비만, 당뇨, 신장 질환에 관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비만으로 인해 제2형 당뇨가 발생하고, 그 합병증으로 신장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는 당뇨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이에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위의 크
뇌 혈관 기형, 감마나이프 수술 후 10년 이상 안전성 입증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뇌 해면상 혈관종(Cerebral Cavernous Malformation, 이하 CCM)’ 환자들에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장기적으로 긍정적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수술 후 연간 출혈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CCM 치료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버섯 속 실로시빈, 항우울제보다 더 나은 효과 보여특정 종류의 버섯에서 발견되는 환각 물질 ‘실로시빈(Psilocybin)’이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약물과 유사한 증상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학술지인 「란셋 e클리니컬 메디신(Lancet eClinical Medicine)」에 발표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실로시빈은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물
호르몬 자궁내장치, 피임 효과 확실하고 부작용 거의 없어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은 9월 26일(목)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가임기 여성의 피임법 가운데 하나인 ‘레보노르게스트렐 방출 자궁내장치 삽입술’(이하 LNG-IUD)에 대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합성 호르몬 방출로 피임 효과 얻는 기술LNG-IUD는 합성 호르몬인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을 방출하는 피임장
통증, ‘많이 아프다’라고 생각하면 더 아플 수 있어통증은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적 반응에 더해, 생물학적·심리학적 요인들이 복합된 경험이다. 예를 들어, 외부 자극의 세기에 더해 ‘그 자극이 얼마나 아플 것인지에 대한 예상’까지 더해져 통증의 강도를 결정한다는 것이다.기존까지의 연구들은 통증이 뇌의 어느 영역을 활성화시키는지를 밝혔다. 그러나 각각의 요인들이 어떻게 통합돼 ‘아프다’라고 느끼게 하는지는 알
헬리코박터 치료, 늦으면 치매 위험 2배 높다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인한 위 궤양이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이란?‘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균’은 소화성 궤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이다. 보통 헬리코박터 균이라고 부르며, 위암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맞춤형 항암제 개발 도울 암세포 실시간 분석 기술암세포는 ‘비정상적으로 빠른 성장’을 위해 매우 빠른 대사 속도를 발휘한다. 이 과정에서 주변의 혈관세포를 자극해 필요한 자원을 끌어온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암세포와 혈관세포 사이의 상호작용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딥 러닝 활용한 친환경 간암 조직진단 성공‘빛(레이저)을 이용한 친환경 조직병리 진단법’을 개발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and Application)」(IF=20.6)에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세계 3대 학술지로 꼽히는 「네이처(Nature)」의 자매 학술지다. 조직병리, 기존 진단법의 한계조직병리는 조직의 세포와 구조를 분석해, 질병의 원인과 기
고혈압 약 3종 합친 ‘복합 약물’로 더 나은 효과 입증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고혈압 환자는 약 750만 명으로 집계된다. 인구의 5천만을 기준으로 하면 대략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13억 명에 가까운 고혈압 환자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인구를 기준으로 비율을 측정해보면 우리나라 유병률과 얼추 비슷한 수준이다.고혈압은 기본적으로 식이요법이나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편도 절제술은 편도염이나 인후염 등이 자주 발생하는 등의 이유로 흔히 행해지던 수술이었다.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잦은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편도 절제술을 결정하기 전 ‘면역력 변화’까지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의 첫 지점, 편도와 아데노이드편도(Tonsil)는 아데노이드(Adenoids)와
육류·유제품 대체재, ‘콩류 식품’이 최적? 글쎄…육류와 유제품은 건강한 식단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B12 등 중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반드시 포함돼야 할 식품들이다. 다만, 이들 식품군에는 건강과 관련된 단점과 함께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오염 문제, 동물 복지 문제가 따라다닌다.이에 따라 육류와 유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그
손상된 말초 신경과 근육, ‘정상 회복’ 가능성 제시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김준선 교수 연구팀과 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말초신경 손상 부위의 근육과 신경을 회복시킬 수 있는 신개념 신경-근육 재생 구조체를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국제 학술지 「Advanced Materials」의 전면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한 문제점말초신경은 뇌와 척수에서 시작돼 몸의 각 부분에
아토피 피부염, ‘태반 주사’로 완화 효과 보여사람의 태반 추출물을 활용한 이른바 ‘태반 주사’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내용이 최근 국내 연구를 통해 발표됐다.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염으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에 속한다. 또한 재발률이 높아 환자들에게 오랜 시간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아동의 약 10~20%, 성인의 약 1~3%가 아토피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최대 4년까지 뇌에 남아코로나19 팬데믹이 공식적으로 물러간 시점을 꼽자면 2023년 5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 에서 ‘경계’로 하향 발표된 때일 것이다. 그리고 올해 5월부터 다시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사실상 엔데믹도 끝을 고하나 싶었다.하지만 그 이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연구는 지속돼 왔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파킨슨병, 세포 내 환경오염이 핵심‘미토콘드리아’는 대부분의 세포 안에 존재하는 소기관으로, 세포마다 여러 개가 존재한다. 이들은 세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생성을 비롯해 세포의 호흡, 대사 조절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뇌 신경세포(뉴런)의 경우, 다른 세포에 회복이 까다롭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 신경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는
시신경염 유형별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시력 장애를 유발하는 염증성 질환 ‘시신경염’이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인자가 다르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특히 시신경척수염형 시신경염은 발생 3일 내 신속한 스테로이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맞춤형 시신경염 치료 전략을 수립할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성민 교수와 민영기 연구원, 안과 김성준 교수와 정재호 교수
협심증-심방세동 동시 발생, 최적의 약물치료법 찾았다‘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거론될 만큼 흔하면서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 또한,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관상동맥 질환과 심방세동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통상 관상동맥 질환
신장이식 후 기능 저하, AI 기술로 사전 예측 가능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장이식 수술의 성공률 및 환자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발표됐다.최근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 ‘신장 피질 부피 측정 모델’이 신장 기증 후 기능 손실을 간편하면서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존에는 신장 평가를 위해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영상 검사 등이 필요했으며, 경우에 따라 신장 조직 생검을 진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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