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40만 원대로 다녀올 수 있는 비밀 같은 일본 여행지 추천

인포매틱스뷰 2025.03.21 조회수

[이시가키] 40만원 대 일본 소도시3 / 사진=unplash@KazuoOta

일본 여행은 언제 가도 좋지만, 유명 관광지는 한국어가 더 많이 들려 해외에 온 기분이 덜할 때도 있죠. 조용하고 색다른 일본을 경험하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 왕복 40만 원대로 다녀올 수 있는 숨은 일본 소도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항공권 타이밍만 잘 맞추면 40만 원 이하의 특가 항공권도 노려볼 수 있는데요. 한국어가 거의 들리지 않는 일본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 테니, 한적하고 여유로운 일본 여행을 즐겨보세요. 곧 다가올 휴가, 남들과는 다르게 떠나보세요!

고베

첫 번째 일본 소도시는 바로 고베!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고베 공항(UKB)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데요. 세련된 도시 분위기와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진 고베는 한적하면서도 낭만적인 일본 소도시 여행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고베 하면 역시 항구의 감성이죠. 고베 포트타워, 메리켄 파크, 모자이크 가든이 있는 하버랜드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특히 해 질 무렵 항구를 따라 펼쳐지는 노을과 야경은 고베 여행의 하이라이트!

조용한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기타노 이진칸 거리에서 개화기 건축물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마을 아리마 온천에서 따뜻한 금천탕(킨센)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힐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고베규(神戸牛) 를 맛보는 것도 필수 코스죠. 부드러운 마블링과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진 고베규 스테이크는 한 입만 먹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별미입니다.

대한항공 인천→고베 직항 약 5시간 40만 원대

미야자키

두 번째 일본 소도시는 바로 미야자키인데요.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면 미야자키 공항으로 바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미야자키는 규슈 남쪽에 있는 휴양지로 일년 내내 기후가 온난 하여 골프와 서핑 명소, 그리고 신혼 명소로도 좋은 일본 여행지인데요. 청명한 하늘, 푸른 바다, 그리고 푸르른 산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죠.

또한 일본 신화와 관련이 깊은 곳이기도 한데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를 모신 아마테라스 신사를 방문하거나 세계 유일 이스터섬의 허가를 받아 복원된 7개의 모아이 상이 서있는 산멧세 니치난 관람, 우도 신궁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이 압도적인 일본 소도시라 할 수 있죠.

미야자키의 또 다른 매력은 미야자키 규입니다. 고소하고 풍미 가득한 고기 맛은 여행 중 꼭 한번 경험해야 할 맛으로, 일본 남부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미야자키 규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으니 꼭 드셔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미야자키 직항 약 1시간30분~2시간 40만 원대(비수기 30만 원대까지)

이시가키지마

마지막 일본 소도시는 바로 이시가키지마입니다. 유튜브나 인스타 상에서 인기가 많았던 일본의 몰디브, 미야미코지마보다 더 남쪽에 있는 최남단 일본 소도시로, 일본 100대 경관 중 하나인 카비라만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시가키지마는 숨이 떡 벌어질 정도의 청록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으로 유명한데요. 물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겐 가히 천국이라고 할 수 있죠. 만타 가오리 서식지에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고, 히라쿠보사키 등대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비경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내 최고급 와규라 불리는 이시가키 규의 본고장이 바로 이시가키지마입니다. 소개하다 보니 세 곳 모두 일본 와규의 성지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급 와규라 불리는 곳이 이시가키지마로, 역시나 맛있게 드시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올여름 아무도 모르는 태평양의 지상낙원 이시가키지마에서 일본 소도시 여행을 완성시켜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