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벚꽃이 흩날리는 그 순간,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되시죠? 사람들이 몰리는 유명한 벚꽃 명소도 좋지만, 이번 봄엔 조금 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은 벚꽃 명소를 찾아 떠나보세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한적한 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꼭 가봐야 할 비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덕천서원
▶주소 : 경남 거창군 거창읍 장팔길 594
덕천서원은 거창군에 위치한 1879년에 세워진 벚꽃 명소로, 벚꽃 개화 시기에 방문하면 화려한 벚나무가 펼쳐지는데요.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 덕천서원의 돌다리와 연못 주변은 마치 꿈결처럼 펼쳐지는 벚꽃 터널을 형성하며, 그 모습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그만입니다.
덕천서원은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뿐만 아니라 동백과 목련도 있어 벚꽃 개화 전후로도 방문하기 좋습니다. 흐드러진 벚꽃과 사진 찍기 좋은 봄 여행지를 찾고 계신다면 덕천서원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왕인박사유적지
▶주소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왕인박사유적지에 발을 들이는 순간, 봄바람에 실려 오는 벚꽃 향기가 마치 옛 시인의 노래처럼 속삭입니다. 구림마을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한 왕인박사유적지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이면, 유적지를 둘러싼 길가에 벚꽃 터널이 펼쳐져 눈부신 핑크빛 향연을 선사하는데요.
그 사이를 걷는 걸음 걸음마다 마치 시간을 초월한 낭만에 취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죠. 한국 전통 건축 방식의 고즈넉한 정취와 어우러진 벚꽃 풍경을 바라보며 잊을 수 없는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용월사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월전길 129-60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여수 용월사에 발을 들이는 순간, 연분홍의 벚나무 두 그루와 그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압권인 숨겨진 벚꽃 명소인데요. 다른 곳과는 달리 달랑 벚나무 두 그루지만, 그 두 벚나무가 풍기는 낭만은 용월사 풍경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죠.
또한,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벚나무 국내 여행지이기 때문에 더욱 고즈넉한 꽃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포인트! 바다가 보이는 벚꽃 명소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여수 밤바다를 즐긴 다음 날, 용월사에 방문해 보세요. 벚나무 너머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은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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