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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예술의 영역”…패밀리카로 딱 좋은 ‘5816만원’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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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90. [사진=온보]
L90. [사진=온보]

니오의 서브 브랜드 온보(ONVO)가 새로운 대형 전기 SUV를 선보였다. 패밀리카 수요를 겨냥한 L90은 넉넉한 공간과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1일 해외 자동차 매체 CarNewsChina에 따르면 온보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L90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신차는 프로, 맥스, 울트라 세 가지 트림과 6인승·7인승 구성으로 출시됐으며, 가장 비싼 7인승 울트라도 29만9800위안(약 5816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45mm, 전폭 1998mm, 전고 1786mm로 길고 낮은 비율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311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공기저항계수는 0.25로 동급 대형 SUV 가운데서도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외관은 분리형 헤드램프와 유려한 측면 라인이 강조된 패밀리룩 디자인을 따른다.

L90. [사진=온보]
L90. [사진=온보]

실용성도 강조됐다. 전면부에는 240L 용량의 프렁크(Frunk)가 마련돼 20인치 캐리어 2개와 아동용 가방을 동시에 실을 수 있다. 후면 적재공간은 430L이며 숨은 수납공간 106L를 포함한다. 온보는 L90이 한 주간의 가족 장보기나 장거리 여행 짐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내 구성은 패밀리 SUV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운전석은 12방향 전동 조절 기능을 지원하며, 2열 시트는 4방향 전동 조절과 무중력 시트를 통해 10방향 조절이 가능하다. 2열 시트의 등받이 폭은 535mm, 쿠션은 520mm로 설계돼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3열 공간도 신경 썼다. 착좌 높이 962mm, 시트 높이 330mm, 쿠션 폭 532mm로 설계됐으며 등받이는 최대 38도까지 조절된다. 이를 통해 성인 탑승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3열을 구현했다. 항공기 스타일 헤드레스트는 접촉 면적을 기존 대비 15% 늘려 목과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L90. [사진=온보]
L90. [사진=온보]

차량 내 편의사양은 고급 패밀리카 수준을 넘어선다. 8.86L 용량의 냉장고는 330ml 음료 캔 12개를 수납할 수 있으며, 0~50℃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차량이 잠겨 있어도 작동하며 주당 2kWh 전력만 소모해 실용적이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화려하다. 17.3인치 3K 천장 스크린과 8인치 후석 스크린이 제공되며, 23개 스피커 2048W 출력의 돌비 애트모스 7.1.4 인증 오디오가 기본 장착됐다. 가족 여행과 장거리 주행에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화 성능도 강점이다. 기본 85kWh 배터리를 탑재해 10~80% 충전에 25분이 소요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RWD 모델 605km, AWD 모델 570km다. 900V 아키텍처와 히트펌프, PTC 히터를 갖춰 전력 효율도 높였다.

L90. [사진=온보]
L90. [사진=온보]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최신 기술이 총집결됐다. 35인치 AR-HUD와 17.2인치 3K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셋을 기반으로 60 TOPS 연산 능력을 확보했다. 24GB 램과 256GB 스토리지, 코코넛 2.0.0 시스템이 차량을 구동한다.

파워트레인은 성능 지향적이다. 후륜에는 925V 실리콘 카바이드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40kW(약 456마력), 0→100km/h 가속 5.9초를 기록한다. AWD 모델은 전륜에 100kW(약 134마력) 모터를 더해 0→100km/h 가속 4.7초를 실현한다.

차량 무게를 줄이는 설계도 눈에 띈다. 메인 모터는 79kg에 불과하며, 부피도 37L로 최소화됐다. 대형 SUV임에도 민첩한 주행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90. [사진=온보]
L90. [사진=온보]

온보 L90은 최근 출시된 리오토 i8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 i8은 출시 직후 주가가 13%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 반응이 다소 냉담했다. 반면 L90은 최상위 트림조차 경쟁 모델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

전문가들은 L90이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가족형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넉넉한 공간과 고급 편의사양, 최신 전동화 기술을 모두 갖춘 만큼,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가 니오의 브랜드 인지도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패밀리 SUV 수요 확대와 맞물려 L90은 대형 전기 SUV 시장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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