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착한 사나이’ 3%대 시청률로 쓸쓸히 종영

JTBC 금토드라마 ‘착한 사나이’가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3%대의 벽을넘지 못하고 머물며 쓸쓸하게 종영했다. 이동욱, 이성경, 천호진, 오나라, 류혜영 등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드라마는 첫 방송 시청률 3.0%에서 시작해 2~3%대에 머물렀고, 방영 한 달이 지나도록 3%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는 1%대로 하락하며 초반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착한 사나이’는 3대째 건달 집안 장손인 주인공이 시인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조직에 몸담게 되는 이야기와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린 감성 누아르다.

제작진은 ‘평양냉면처럼 슴슴하지만 계속 생각나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올드함’과 ‘촌스러움’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 대신 진부함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특히 90년대~2000년대 초반의 감성을 담은 설정과 느린 전개는 빠른 전개와 주체적인 캐릭터를 선호하는 최근 드라마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동욱은 건달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이성경 역시 가수 지망생 역할을 소화하며 감정선을 살렸다. 천호진, 오나라, 류혜영 등 조연 배우들 역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지만, 이러한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어려웠다.

총 14부작으로 기획된 ‘착한 사나이’는 최종 시청률 3%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비록 낮은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따뜻한 감성, 그리고 멜로와 누아르, 가족 드라마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장르 시도는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앞으로 JTBC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금요 시리즈가 ‘착한 사나이’의 부진을 딛고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더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