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면 먼지 나는 사람”…’폭행·외도 인정’ 윤딴딴, 1년 3개월 만에 슬그머니 복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싱어송라이터 윤딴딴(본명 윤종훈)이 약 1년 3개월 만에 신곡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윤딴딴은 새 싱글 ‘비참한 휘파람 Part.1’을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 불거진 가정사 파문 이후 대외 활동을 일절 멈췄던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내놓은 첫 공식 작업물이다.

앞서 윤딴딴은 전 배우자이자 동료 가수였던 은종의 폭로로 구설에 올랐다. 은종은 결혼 생활 도중 윤딴딴의 외도와 물리적 폭행이 있었다고 폭로했고, 대중적 사랑을 받던 어쿠스틱 뮤지션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다.
당시 윤딴딴은 폭력 행사 사실에 대해 고개 숙여 인정하면서도, 외도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관계에 차이가 있음을 해명했으나 여론의 거센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신곡 발매와 함께 윤딴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저는 털면 먼지가 나는 사람”이라며 과오를 숨기지 않고 인정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지난 시간에 대한 뼈아픈 후회와 반성, 깊은 한숨을 눌러 담아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털어낸 먼지들을 스스로 잘 정리하고 바로잡으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신곡 ‘비참한 휘파람 Part.1’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 위에 윤딴딴 특유의 담담한 보컬이 얹어진 포크 발라드 곡이다. 가사 전반에는 자신의 그릇된 선택으로 무너져 내린 일상과 지울 수 없는 죄책감, 그리고 스스로를 향한 원망이 직설적으로 묘사됐다. 기존에 그가 선보였던 밝고 따뜻한 감성의 곡들과 달리 시종일관 어둡고 무거운 정서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연예계에서는 물의를 빚은 뒤 음악이나 연기 등 본업으로 속죄하겠다는 식의 복귀가 관행처럼 이어져 왔으나, 가정 내 폭력과 외도라는 범죄 및 윤리적 사안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음원 댓글 창에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겨두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자가 치유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결국 그가 던진 반성의 메시지가 단순한 면피성 복귀를 위한 수단에 불과했는지, 아니면 진정한 태도 변화로 이어질지는 향후 행보에서 증명해야 할 몫으로 남았다. 1년여의 자숙 끝에 다시 마이크를 잡았지만, 싸늘하게 식어버린 대중의 신뢰와 등을 돌린 리스너들의 마음을 되돌리기까지는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