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장의 지형도가 바뀌었다.
전통의 강자 에코프로와 바이오 대어 알테오젠을 제치고 삼천당제약이 사상 처음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7.80% 오른 93만 6,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화려한 대장주 등극을 알렸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장중 한때 95만 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오전 중 알테오젠을 밀어내고 시총 2위에 올라선 데 이어, 오후에는 에코프로까지 추월하며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21조 원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결정적 방점은 기술력에 있었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경구용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제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먹는 인슐린의 혈당 조절 효능과 생체 이용률을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가에서는 이번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위해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천당제약이 별도의 파일럿 임상을 통해 환자에게서의 성공 가능성을 어느 정도 확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임상 결과는 이르면 올해 연말쯤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S-PASS에 대한 신뢰도 두텁다.
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이 기술을 접목한 먹는 위고비 제네릭의 미국 계약 역시 예정대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적인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약했던 사업 모멘텀이 차질 없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천당제약의 1위 등극은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모멘텀이 뒷받침된 결과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연말 임상 결과를 확정적으로 단정하기 어려우나,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시총 1위 수성 여부는 임상 진행 속도와 글로벌 계약 성과에 달렸다.
산업 및 기업 분석 정보이며, 투자 권유 콘텐츠가 아닙니다.
경제 소식 구독하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