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불똥에 재조명…유해진 45억 성북동 대저택 ‘시끌’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의 불똥이 주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으로 튀면서, 그가 소유한 수십억 원대 고급 단독주택이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보수 성향 단체 회원들이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유해진의 자택 앞을 찾아가 영화 ‘암살자(들)’의 상영 중단과 배우 규탄을 요구하는 기습 항의 집회를 벌였다.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집회 장소가 된 유해진 자택의 규모와 매입 가격 등 부동산 자산 내역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부동산업계와 법원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유해진은 지난 2023년 10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45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496㎡(약 150평), 연면적 255.41㎡(약 77평) 규모의 고급 주거지로 알려졌다.
특히 매입 당시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유해진이 45억 원 전액을 대출 없이 순수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성북동은 배용준, 블랙핑크 리사 등 유명 정·재계 인사와 톱스타들이 다수 거주하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앞서 유해진은 2008년 서울 종로구 구기동 소재 빌라를 약 8억 6,000만 원에 매입해 10년 넘게 거주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방송 등에서 소탈하고 친근한 면모를 꾸준히 보여왔던 만큼, 성북동 대저택 매입 소식은 그의 탄탄한 자산 규모와 함께 반전 매력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개봉 이후 예기치 않은 정치·사회적 논란이 확산되면서 자택 앞까지 시위대가 몰려드는 상황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사생활 침해라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작품 출연을 이유로 거주지까지 찾아가 집회를 여는 것은 선을 넘었다”, “인근 주민들에게까지 심각한 소음과 불안 피해를 주는 행위”라며 지나친 과열 양상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화예술계 안팎에서도 배우의 사적 주거 공간을 겨냥한 집단행동을 두고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다. 배우는 시나리오와 연출 의도에 따라 연기를 펼치는 예술가일 뿐인데, 작품의 소재나 정치적 해석을 빌미로 자택을 찾아가 사생활을 위협하고 신상을 압박하는 방식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뜻밖의 시위 사태로 인해 소박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베테랑 배우의 초고가 부동산 자산과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씁쓸한 뒷맛을 남긴 가운데, 논란이 번진 영화 ‘암살자(들)’의 향후 흥행 추이와 여론 향방에도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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