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신진서 9단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0월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12회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4강전에서, 신진서는 중국의 왕싱하오 9단을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흑을 쥔 신진서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행마로 우세를 쌓아 올렸다. 살뜰히 집을 마련하며 두터움을 유지한 신진서는 중반 전투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으며, 우변과 중앙에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219수 끝에 흑 5집반으로 승리를 거뒀다.
왕싱하오 9단은 전년도 국수산맥배 우승자이자 6월 LG배 정상에 오른 강자였지만,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를 넘어서기엔 벅찼다. 신진서는 최근 란커배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만큼, 이번 대국에서 더욱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로써 신진서는 8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 번 국수산맥배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만약 신진서가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중국과 그 전해 대만에 내줬던 우승컵을 한국이 3년 만에 탈환하게 된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리웨이칭 9단이다. 리웨이칭은 앞선 16강과 8강에서 변상일 9단과 이재성 6단을 연달아 꺾은 뒤, 이날 열린 다른 4강전에서 일본의 쉬자위안 9단까지 흑불계승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양 선수의 결승전은 21일 오전 10시 영암군민회관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맞대결에서는 신진서가 7승1패로 크게 앞서 있으며, 최근에도 4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영암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후원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자에게는 4,0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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