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모유는 어떡하라고…” 변호사 남편과 어렵게 출산 후 이혼 고민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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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초희가 쌍둥이 출산 직후 겪었던 힘겨운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출산 후 몸은 이미 한계에 가까웠지만 남편과 떨어져 지내며 사실상 독박육아를 감당했고, 결국 “이러다 정말 헤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변호사 남편과 결혼 후 어렵게 얻은 쌍둥이

오초희는 드라마와 예능, 라디오를 오가며 활동해온 배우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변호사 남편과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했고, 이후 기다리던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태어난 뒤 두 사람의 생활은 예상과 전혀 달랐다. 남편은 서울에서 일을 이어갔고, 오초희는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기 위해 광주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부부가 장거리 생활을 하게 됐다.
출산 80일 만에 대상포진·유선염까지

당시 쌍둥이는 태어난 지 불과 80일 정도였다. 오초희는 허리와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하루 종일 두 아이를 먹이고 재우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상포진과 유선염까지 겹쳤고 염증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크게 높아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아파 기억이 선명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나는 죽을 것 같은데 모유부터 걱정했다”

몸의 고통만큼 힘들었던 건 남편과의 소통이었다. 오초희는 자신이 극심한 통증과 피로를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남편이 “아이들이 모유를 못 먹으면 어떡하느냐”는 식으로 반응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자신을 먼저 걱정해주길 바랐지만 상황이나 해결책부터 이야기하는 남편의 태도에 점점 외로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결국 “내 남편인데 내 편이 아닌 것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혼까지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340km 거리 없애자 관계도 달라졌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바꾼 것은 성격이 아니라 생활 환경이었다. 오초희가 쌍둥이와 함께 서울로 올라오면서 가족이 한집에서 지내기 시작했고, 부부가 직접 육아를 함께하면서 갈등도 조금씩 줄어들었다. 남편 역시 아이들에게 먼저 애정을 표현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한때 출산 직후 몸이 무너지고 부부 관계까지 흔들렸던 오초희.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차이를 없애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면서 관계를 다시 맞춰가기 시작했다. 쌍둥이 육아라는 가장 힘든 시기를 지나며 부부가 어떤 방식으로 다시 한 팀이 되어가는지가 더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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