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대표 이상목)에서는 지난 11일 발표된 이마트 밸류업 프로그램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구체적인 ‘밸류업’ 이행 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 상황을 주주들에게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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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기반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는 올 초 경제개혁연대와 함께 이마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차 주주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당시 주주서한 내용에는 ▲자사주 전부 소각 ▲밸류업 프로그램 수립 후 공개 ▲집중투표제 도입 ▲주총에서의 임원 보수 정책 보고 및 승인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액트는 주주서한 발송 내용 중 경영개선 계획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 ▲보유 자사주 절반 단계적 소각을 진행하겠다는 내용 등 요구사항 일부가 반영됐다고 보고 긍정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액트는 이마트의 이러한 조치에 환영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제대로 된 실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입장도 명확히 했다.
액트 윤태준 소장은 “오늘 이마트의 발표는 분명 고무적인 상황으로 다만 여전히 미소각 자사주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예정이며, 정용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보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다수 소액 주주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은 만큼 중지를 모아 향후 전략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액트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마트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이마트 주식 보유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2월 12일 발송할 계획이며, 사 측으로 2차 제안서를 통해 ▲실질적 이행안 발표 ▲자기주식 전체 소각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권고적 주주제안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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