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잠잠했던 가격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성동구 옥수동이 중심에 섰습니다. 최근 옥수동에서 20평대 아파트가 20억 원에 거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서울 전역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일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래미안옥수리버젠’ 20평대가 20억 원에 거래된 이유
옥수동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바로 ‘래미안옥수리버젠’입니다. 총 1,511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옥수동 일대에서는 이미 ‘대장 아파트’로 통합니다. 단지 내 시설, 교통 여건, 학군, 그리고 한강 조망권까지 고루 갖춘 프리미엄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거래가 이뤄진 세대는 전용면적 59.25㎡, 우리에게 익숙한 20평대 중반 크기입니다. 그런데도 무려 20억 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계약이 체결된 동은 ‘로얄동’으로 불리는 111동 20층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라는 점이 가격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습니다. 실제로 한강뷰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2~3억 원 정도 추가로 붙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잠삼대청’ 해제가 불 지핀 마용성 아파트 시장
이번 옥수동 아파트 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20억 원이라는 가격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근 서울 강남권, 특히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이 해제되면서,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강 건너 마용성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라는 분석입니다.
토허제 해제가 발표되자마자 잠실과 대치동 등지에서는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성동구, 용산구, 마포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옥수동의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이유
성동구 옥수동은 예전부터 서울의 중심이라는 입지적 장점이 있었지만, 한동안 강남권에 비해 가격 상승이 더뎠던 지역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대규모 재개발이 완료되면서 주거환경이 급격하게 개선되었고, 그 중심에 ‘래미안옥수리버젠’이 있습니다.
이 단지는 한강 조망권, 강남권과의 뛰어난 접근성, 그리고 명문 학군까지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라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강남과 종로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은 직장인 수요를 자극하고 있으며, 이런 요소들이 옥수동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용성 일대 아파트 가격, 더 오를까?
최근 옥수동에서 기록된 20억 원 거래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시장에서는 마용성 일대, 특히 성동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강남권을 뒤따라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용산 정비창 개발, 한남뉴타운 개발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성수동과 성동구 일대의 상업·주거 복합 개발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마용성에서 성동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
마포, 용산, 성동 중에서도 성동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성수동과 옥수동 일대의 미래 가치 때문입니다. 최근 성수동은 이른바 ‘한국의 브루클린’이라고 불리며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고, 이에 따라 주거지로서의 가치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옥수동은 한강 조망권과 뛰어난 학군, 그리고 강남 접근성을 갖춘 지역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들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성동구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옥수동의 시세 변화와 향후 전망
옥수동 일대의 시세는 이미 상당히 오른 상태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권의 부동산 가격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면, 이를 대체할 지역으로 성동구가 지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로얄층과 한강뷰를 갖춘 세대는 희소성이 높아 거래가 이루어지면 바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판도 변화… 다시 시작되는 상승 사이클?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금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권과 마용성 일대의 거래가 살아나면서, 서울 전역으로 이 흐름이 퍼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장 불안 요소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합니다. 고금리 상황과 정부 규제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낙관은 금물이라는 조언입니다. 그러나 옥수동 20평대 아파트가 20억 원을 기록한 사례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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