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학교병원(병원장 박준성, 이하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를 통과했다. 이로써 아주대병원은 2025년 4월부터 2028년 3월까지 3년간 연구중심병원 인증 자격이 유지된다.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연계 목적
‘연구중심병원’은 병원 등 의료기관의 임상 역량을 기반으로, 기초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고자 2013년 도입된 제도다. 병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중개 및 임상연구, 사업화, 제품개발, 진료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3년 당시 연구중심병원 제도 도입과 함께 10곳의 병원을 지정했으며, 병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독려하고자 3년 단위로 재지정 평가를 실시해왔다.
그러다가 지난 2024년 7월「보건의료기술진흥법」개정안이 시행되고, 동년 10월「연구중심병원 인증 및 평가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서 기존 지정제를 인증제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말까지 첫 번째 연구중심병원 인증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번 인증평가는 기존 지정 연구중심병원 10곳을 포함해 총 30개 병원이 참여했으며, 아주대병원을 포함하여 최종 21개 병원이 인증을 받았다.
아주대병원, 15년 연속 연구중심병원 유지
이번 인증으로 아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013년 4월 첫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3년 주기로 실시된 재지정평가에서 모두 재지정됐다. 2016년, 2019년, 2022년 세 차례의 재지정을 거쳐 이번 인증제 전환 후 첫 번째 평가를 통과하며 총 15년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와 수원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3개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유닛을 동시에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회 연속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연구생태계 혁신의 거점 기관으로서 병원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 최초로 ‘연구중심병원 정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개방형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건복지부 개방형 실험실 구축·운영 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사업 등 국가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벤처기업 및 창업기업의 요구에 기반한 산·학·연·병 협력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첨단의학연구원장 김철호 교수(연구중심병원협의회장)는 “이번 인증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이 국가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가적 연구 허브로서 보건의료 R&D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첨단 의료시대를 선도하는 지속적인 개방형 융합 연구를 통해 글로벌 표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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