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8일(금)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약 1만 명분의 인체자원을 추가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인체자원에는 임상 및 역학정보, 대기오염 연계자료, 인체 유래물, 유전체 정보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1만 명분의 인체자원에는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이하 KoGES)에 참여한 지역사회 코호트 11기(10차 추적) 5,511명분 ▲2023년 ‘혁신형 만성 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사업’ 참여자 128명분 ▲2023년 ‘육종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사업’ 참여자 194명분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KoGES)
KoGES 데이터는 유전체 분석 결과로서 그간 ▲고요산혈증 고위험군 조기 발견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발생 위험도 차이 확인 ▲붉은 가공육 섭취에 따른 한국인 사망 위험 증가 연구 등에 활용됐다.
이번에 공개될 예정인 지역사회 코호트 11기 조사 데이터에는 그간 1기부터 10기까지 축적한 자료를 포함된 반복추적 통합자료를 비롯해 2021년~2022년 대기오염 연계자료가 포함된다. 최근 국민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노화 및 노인성 질환 발생에 관한 연구, 그리고 대기오염 영양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성 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지난해 만성 뇌혈관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을 통해 공개된 1,174명분의 인체자원은 알츠하이머, 치매 등 13종의 만성질환 연구 과제에 분양돼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128명분이 추가 공개됨으로써, 누적 총 1,252명분의 인체자원이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128명분은 신규로 참여한 78명이 포함돼 있다. DNA, 혈청, 혈장과 같은 인체유래물, 임상 및 역학정보, 뇌 영상정보, 일상생활 및 활동 관련 데이터를 기록한 라이프 로그(Lifelog) 등이 포함된다.
육종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마지막으로 육종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을 통해 확보한 인체자원은 지난해 199명분이 공개됐다. 이번에 194명분이 추가 공개되면 누적 393명분의 인체자원이 공개되는 셈이다. 여기에는 혈청, 혈장, 전혈, 신선동결조직 및 임상·역학정보가 포함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biobank.nih.go.kr)’을 통해 분양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분양위원회의 자체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고품질의 인체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공개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연구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체자원 공개가 노화, 노인성 질환, 암에 관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2025년 3월 2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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