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넣고 딱 하루 지났는데 음식이 독으로 변했습니다

⚠️ “냉장고”에 넣고 딱 하루 지났는데 음식이 독으로 변했습니다

밥 말아 먹은 그 국물, 하루만 지나도 위험합니다

된장국이나 미역국, 북엇국 같은 국물 요리들은 대부분 한 번에 많이 끓여 두고 냉장 보관하며 며칠 나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 번 떠먹은 국물은 그 순간부터 ‘세균 번식’이 시작됩니다.

특히 숟가락을 넣고 먹은 국은 입속 세균이 그대로 들어가면서 하루만 지나도 유해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었으니 괜찮겠지 싶지만, 뚜껑을 덜 닫았거나 국의 온도가 완전히 식지 않은 채로 보관됐을 경우, 내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아 부패가 더 빨라집니다.

특히 장염이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 노약자가 먹을 경우 하루 지난 국도 복통이나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계란프라이, 부침개… 기름에 구웠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기름에 한 번 구웠다고 오래 가는 게 아닙니다. 계란프라이, 동그랑땡, 부침개류처럼 기름에 지진 음식들은 표면은 바삭하지만, 속은 수분이 남아 있어 쉽게 상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집에서 흔히 먹는 깻잎전, 동태전 같은 음식은 냉장고에 넣어도 하루만 지나면 표면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살모넬라균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더구나 이런 전류는 다시 데워 먹을 때 겉만 뜨겁고 속까지 충분히 가열되지 않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덜 익힌 상태에서 먹었다면 그 위험성은 더 커집니다. 보관은 짧게, 섭취는 빨리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식탁 위 기본 반찬, 하루 지나면 ‘세균 밭’ 됩니다

콩자반, 멸치볶음, 진미채처럼 ‘한 번 해두면 오래 먹는 반찬’이라는 인식이 강한 음식들도 사실은 냉장 보관 상태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설탕이나 간장으로 조림을 해 두었다고 해도, 한번 상온에 오래 노출됐던 반찬은 하루가 지나면서 세균과 곰팡이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특히 젓가락으로 자꾸 덜어먹다 보면 손을 통한 교차오염이 발생하고, 이게 하루 동안 냉장고 안에서 조용히 번식하는 겁니다.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살짝 쓴맛이나 떫은 맛이 느껴진다면 이미 산화되었거나 상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했더라도 “하루 지난 음식” 먹기 전 꼭 확인하세요

끓인 국은 숟가락 넣은 순간부터 세균이 번식

→ 하루 지나면 꼭 다시 5분 이상 팔팔 끓여서 드세요

부침개나 프라이는 수분 많고 내부 온도가 낮아 쉽게 부패

→ 하루 지나면 속까지 완전 가열 후 섭취해야 합니다

콩자반·멸치볶음 등 반찬류는 자주 젓가락으로 덜면 세균 오염 위험

→ 1회분씩 소분해 보관하고, 색·냄새 이상 시 바로 폐기하세요

냉장 보관 전 음식은 반드시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기

→ 뚜껑 덜 닫히거나 따뜻한 채로 넣으면 냉장고 속에서도 상합니다

아이, 임산부, 노약자는 ‘전날 먹다 남긴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게 안전

→ 겉보기 멀쩡해도 체내에서 바로 탈이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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