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무료 이동진료팀이 지난 4월 14일과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장애인 주간 이용시설인 ‘사랑의 학교’를 찾아 무료 치과 및 한의과 진료를 제공했다. 이번 진료는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건강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치과 진료에서는 총 23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스케일링과 충치 치료가 이루어졌으며, 구강보건 교육도 함께 진행돼 올바른 치아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구강용품이 배부돼 지속적인 구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한의과 진료는 17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기초검사(혈압·혈당·빈혈·당화혈색소)를 비롯해 침 치료, 한약 상담 및 약무 상담이 제공돼 대상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만성질환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교육을 제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이동진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교육을 목표로 한다. 대상자들에게 개별 교육과 교육자료를 배부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며, 필요할 경우 인근 병원 및 보건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해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덕원 수원병원장은 “무료 이동진료가 이동 제약을 받는 취약계층 주민들과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이동진료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병원 공공사업과 무료 이동진료팀(031-888-06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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