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극저온을 이용한 통증치료, 크라이오테라피

헬스라이프헤럴드 조회수  

출처 : MBC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출처 : MBC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를 알고 있는가? 이른바 ‘극저온 치료 요법’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부상이나 높은 수준의 피로를 겪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많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부 연예인들이 크라이오테라피를 받는 모습을 내보낸 적이 있었다. 해당 방송을 본 적이 있다면, 크라이오테라피에 관심과 호기심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상상조차 잘 되지 않는 수준의 낮은 온도에 노출되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그 정도로 낮은 온도라면 위험한 것은 아닐까? 크라이오테라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크라이오테라피, 극저온 치료의 원리

크리오(Cryo)는 그리스어로 ‘차가운’이라는 뜻이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여기서 유래한 말이다. 인간의 몸은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혈관을 수축시킨다. 무더운 날씨에 체온이 상승하면 혈관을 확장해 열을 배출하려 하는 것과 반대의 원리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류량이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도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되며, 염증 물질과 그로 인한 통증 신호가 줄어들게 된다. 또, 낮은 온도에 노출되며 신경의 감각이 둔화돼, 통증 민감도가 줄어든다. 크라이오테라피가 통증을 줄여주는 기본 원리다.

일정 시간에 걸친 치료가 끝나면, 극저온에 노출됐던 몸은 다시 정상 체온을 회복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이 다시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빨라진다. 정상 체온 회복을 위한 열을 발생시키기 위해 대사 과정을 활성화하게 되고,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칼로리 소모 효과도 나타난다.

요약하자면, 극한의 환경에 의도적으로 노출시켰다가 다시 정상적인 상태도 돌아오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적인 치유력을 최대한 발휘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크라이오테라피, 효과와 방법

방송을 통해 크라이오테라피를 접한 사람이라면, 전용 장비(챔버)에 들어가 머리만 내놓은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이는 ‘전신 크라이오테라피’ 방법으로서, 약 2~3분 정도 몸 전체를 극저온에 노출시킨다.

혈액순환은 몸 전체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전신의 혈액순환을 한꺼번에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현대인들은 몸 곳곳에 염증이나 부종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럴 때 전신을 동시에 낮은 온도에 노출시킴으로써 동시다발적으로 몸 곳곳의 회복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다.

극한의 환경에 노출되는 것은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요인이 된다. 아드레날린은 신체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극단적인 환경에 노출됐을 때 쾌감이나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특정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국소 크라이오테라피’도 있다. 부상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거나 더 낮은 온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그 예다. 특정 부위에만 집중하므로 보다 낮은 온도, 보다 긴 시간 동안 실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동선수들의 부상과 같이 특정 부위에 발생한 심한 통증을 치료할 때 사용된다.

너무 낮은 온도, 위험하지는 않나?

전신 크라이오테라피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보통 영하 100~110℃부터 그 이하의 온도까지 내려가는 극저온 환경에서 진행된다. 이는 보통 일상에서 접해볼 일이 없는 온도이기에, 사실 체감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영하 20~30℃만 하더라도 극한의 추위로 인식하는 것이 보통이니까.

하물며 저 정도의 환경에서 저체온증이나 동상처럼 추위와 관련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 때문에 크라이오테라피는 안전한 시행을 위해 철저한 조건을 지킨다. 기본적으로는 전문화된 시설에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감독 하에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제한된 시간 동안 점진적으로 온도를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또한, 극저온에 직접 노출될 경우 피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 등 피부가 얇은 부위나 손가락, 발가락과 같은 말초 부위는 특히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보호 장비도 마련돼 있다. 

혈액순환을 극적으로 낮췄다가 다시 회복시키는 원리이므로,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대사 관련 기저질환 등이 있는 경우는 이용 가능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크라이오테라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크라이오테라피는 통상적으로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나 재활치료에서 주로 사용된다. 염증 개선과 대사 촉진 등의 효능으로 인해 다이어트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단, 직접적인 체중 감량이 아닌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상태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용도라고 봐야 한다.

최근에는 크라이오테라피 전문 시설도 여럿 생겼으며, 스포츠클리닉이나 재활센터, 피부미용 전문 시설에서도 관련 시설과 장비를 갖춰놓은 경우도 있다. 1회 이용금액도 생각만큼 비싸지 않은 곳도 있다. 단, 앞서 소개한 원리와 주의사항 등을 숙지하고,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진행한 다음 결정할 것을 권한다.

관련 기사

author-img
헬스라이프헤럴드
CP-2023-0441@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간 해독에 좋다던 두부" 이렇게 먹으면 간에 무리 심하게 갑니다
  • “먹을수록 살 빠지더라” 윤은혜, 매일 먹는다는 ‘음식’ 정체는?
  • 나를 은근히 이용하고 있는 사람을 알아채는 방법 4가지
  • "진짜 놀라운 수준" 초소형 드론도 식별하는 한국의 '이것' 세계가 놀랐다
  • "한국 한순간 마비" 북한이 '이것'발사하면 한국이 무방비로 당한다는 이유!
  • 무릎에서 뚝 소리 나면 이걸 꼭 드세요, 다음날 싹 고쳐집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법원 침입해 방화시도한 19살 남성에 법원 판결은…”인생 망했다”
    법원 침입해 방화시도한 19살 남성에 법원 판결은…”인생 망했다”
  • 윤석열의 호위무사 자처한 윤상현이 특검서 불리한 증언하자, 尹 반응이…
    윤석열의 호위무사 자처한 윤상현이 특검서 불리한 증언하자, 尹 반응이…
  • 실제로 보니 심각했다…작품활동 많이 했는데 ‘발연기’ 여전한 여배우
    실제로 보니 심각했다…작품활동 많이 했는데 ‘발연기’ 여전한 여배우
  • 중국아닌 한국 이야기…아파트 단지안에 모텔이 있는 사연
    중국아닌 한국 이야기…아파트 단지안에 모텔이 있는 사연
  • “오토바이 앞 번호판 필요할까?” 식별 강화 vs 차별이다! 논란 가중…
    “오토바이 앞 번호판 필요할까?” 식별 강화 vs 차별이다! 논란 가중…
  • “중국차 망했다더니” 유럽서 판매 폭발한 BYD·샤오펑… 인기 이유는?
    “중국차 망했다더니” 유럽서 판매 폭발한 BYD·샤오펑… 인기 이유는?
  •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법원 침입해 방화시도한 19살 남성에 법원 판결은…”인생 망했다”
    법원 침입해 방화시도한 19살 남성에 법원 판결은…”인생 망했다”
  • 윤석열의 호위무사 자처한 윤상현이 특검서 불리한 증언하자, 尹 반응이…
    윤석열의 호위무사 자처한 윤상현이 특검서 불리한 증언하자, 尹 반응이…
  • 실제로 보니 심각했다…작품활동 많이 했는데 ‘발연기’ 여전한 여배우
    실제로 보니 심각했다…작품활동 많이 했는데 ‘발연기’ 여전한 여배우
  • 중국아닌 한국 이야기…아파트 단지안에 모텔이 있는 사연
    중국아닌 한국 이야기…아파트 단지안에 모텔이 있는 사연
  • “오토바이 앞 번호판 필요할까?” 식별 강화 vs 차별이다! 논란 가중…
    “오토바이 앞 번호판 필요할까?” 식별 강화 vs 차별이다! 논란 가중…
  • “중국차 망했다더니” 유럽서 판매 폭발한 BYD·샤오펑… 인기 이유는?
    “중국차 망했다더니” 유럽서 판매 폭발한 BYD·샤오펑… 인기 이유는?
  •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전기차 내구성 믿을 만할까?” 뉘르부르크링 1만km 달려도 거뜬한 기아 EV4
  •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제네시스 괜히 샀나” GV70보다 크고 고급스러운 캐딜락 XT5… 국내 출시는?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