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 국립 암 연구소(NCI)와 함께 올해부터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9일 NCI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는 셈이다.
NCI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소속의 국립 연구기관이다. NIH 내에서도 사업 및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기관으로, 지난 2024년 예산은 원화 기준 약 9.2조 원에 달했다. 막대한 예산을 바탕으로 암의 원인, 치료 및 예방에 관한 최첨단 연구, 임상시험 및 치료, 교육, 연구기관 네트워크 및 지원까지 국가 차원의 암 관리 전반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동연구 과제에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에 걸쳐 90억 원을 지원한다. ‘개인맞춤형 항암 백신’ 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NCI와 협력 연구도 진행한다. 개인맞춤형 항암 백신은 암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신생항원 기반 생체 면역 반응을 강화해, 체내에서 생성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백신을 말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합성 펩타이드, mRNA 등 신기술이 활용된 항암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동물 모델,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해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가 NCI와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 수준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보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오는 2월 3일까지 연구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또는 연구자는 식약처 연구관리 시스템(rnd.mfds.go.kr) 또는 범부처통합 연구지원 시스템(www.iris.go.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5년 1월 10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자료를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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