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식사 후에 늘 명치가 찌르듯 아프신가요? 소화 문제려니 넘기기 쉬운 증상이지만, 위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명치 통증’이 경고하는 암 징후와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화불량 아닌 ‘위암’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명치는 위와 십이지장이 만나는 부위로, 음식물이 위산과 함께 소화되는 중심지입니다.
위암은 초기에 별다른 통증 없이도 서서히 진행되는데, 초기에는 가볍게 느껴지는 ‘명치 통증’이나 ‘더부룩함’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식사 직후에 명치 부근이 늘 찌르듯 아프고,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 동반되면 위험 신호입니다
명치 통증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위험도는 급격히 높아집니다.
체중이 이유 없이 3kg 이상 줄었다 음식을 먹을수록 더부룩하고 구역질이 난다 변 색이 까맣거나 끈적하게 나온다 속 쓰림이 약으로도 잘 낫지 않는다
특히 50대 이상이거나, 위염·헬리코박터균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역류성 식도염과 어떻게 다를까?
명치 통증은 역류성 식도염, 위염, 담낭염 등과도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하지만 위암은 일반적인 소화기 질환보다 ‘식후 통증의 지속 시간’이 길고, 식사량과 관계없이 점차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밤에 통증이 생기고,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위 점막이 침범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받으세요
명치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내시경을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식사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구토가 동반되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합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참는 것’보다 ‘확인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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