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흔이 넘으면 인생의 궤도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자산 격차는 그 무렵부터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이후 10년, 20년의 차이를 만든다. 자산 격차는 운보다도 ‘무의식적인 습관’에서 비롯된다.

1. 소득보다 소비를 먼저 키운다
조금 더 번다고, 조금 더 높아졌다고 곧바로 소비부터 늘린다. 월급이 오르면 옷차림부터 바꾸고, 승진하면 차부터 바꾼다.
‘지금쯤은 누릴 만하지’라는 생각이 자산 형성을 방해한다. 마흔 이후는 쓰는 속도보다 모으는 속도가 결정적이다.

2. 부채에 무감각해진다
마이너스 통장, 카드 할부, 대출 이자는 점점 익숙해진다. 빚이 삶의 일부가 되고, 갚는 일엔 둔감해진다.
돈의 흐름을 관리하지 않으면 자산은 쌓이지 않는다. 무뎌진 감각이 곧 재정의 위험을 만든다.

3. 경제적 공부를 멈춘다
사회적으로 안정됐다고 생각하며 경제 공부를 멈춘다. 예금과 부동산 외에는 관심이 없고, 새로운 투자나 자산 관리 방법은 외면한다.
하지만 자산 격차는 ‘배운 사람’과 ‘그 자리에 멈춘 사람’ 사이에서 더 벌어진다.

4. 노후를 막연하게만 생각한다
‘나중에 잘 되겠지’, ‘연금 정도는 나오겠지’ 같은 막연한 기대에 의존한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흐르는 시간은 불안정한 미래로 이어진다.
자산 격차는 준비한 사람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한다.

마흔 이후의 자산 격차는 우연이 아니라 결과다. 일상의 소비 습관, 돈에 대한 태도, 배우려는 자세가 자산의 흐름을 바꾼다.
같은 나이라도 돈을 다루는 방식은 전혀 다르고, 그 작은 차이가 결국 인생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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