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된장찌개는 많은 이들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국민 반찬입니다. 특히 뼈 건강을 위해 멸치를 듬뿍 넣은 된장찌개를 즐기는 어르신들도 많은데요. 그런데 이 습관이 오히려 무릎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멸치는 칼슘보다 염분 함량이 문제입니다

마른 멸치에는 칼슘이 풍부하지만, 동시에 염분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된장 자체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인데 여기에 짠 멸치까지 함께 들어가면, 하루 권장 염분 섭취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관절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관절액 농도가 변하면서 무릎 연골이 마모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염분, 관절염과 고혈압의 직행 코스

염분 섭취가 많으면 신체 내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고, 관절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염분 식단은 혈압을 높이고, 신장 기능을 손상시켜 무릎 주변 순환까지 방해합니다.
결국 이런 복합적인 문제가 축적되면,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거나 심한 경우 관절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 멸치, 꼭 줄이거나 우려내세요

된장찌개를 끓일 때 멸치 육수는 오래 끓이지 말고, 최소한 멸치는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무나 양파로 감칠맛을 대신 내고, 국간장이나 다시마 육수 등으로 염분을 줄인 건강한 버전의 된장찌개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강한 음식’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특히 50대 이후 관절 건강이 걱정된다면, 칼슘은 염분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고, 나트륨 섭취는 꼭 조절해야 합니다. 오늘 저녁 식탁 위 된장찌개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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