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입맛 살리는 대표 메뉴, 오이냉국. 시원하고 깔끔한 맛 덕분에 자주 찾는 음식이지만 오이냉국에 ‘식초’를 많이 넣는 습관
특히 위궤양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강한 산성의 ‘식초’, 위 점막을 자극합니다

식초는 대표적인 산성 식품으로, 소화를 돕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위 점막이 약한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위궤양이나 위염 환자의 경우, 식초가 상처 난 위벽을 직접 자극해 통증은 물론 출혈 위험도 높입니다.
냉국 속 식초, ‘위산 과다’와 결합하면 위험 커집니다

식초는 위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이미 위산이 많거나 과민한 상태인 사람은 식후 통증, 속쓰림, 역류를 겪기 쉽습니다.
위궤양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는 출혈성 궤양으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식초 대신 ‘레몬즙’이나 ‘저염 간장’을 활용하세요

새콤한 맛을 유지하고 싶다면 식초 사용량을 줄이고, 레몬즙을 약간 섞어보세요. 혹은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저염 간장을 소량 넣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위장 건강에 민감한 분들은 오이냉국을 ‘실온’에 가까운 온도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초는 건강에 이로운 식재료지만 체질과 위 상태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라면 익숙한 음식 속 재료 하나까지도 꼼꼼히 점검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오늘 식탁 위 오이냉국, 지금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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