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무심코 먹던 이 음식” 때문에 장에 용종 생겼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 한 끼를 챙겨 먹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익숙하고 간편한 음식 위주로 아침 식사를 대체하곤 하지요. 특히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학생, 중년층의 아침 식단을 살펴보면 거의 비슷한 패턴이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대장 용종이 발견돼 놀랐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 원인을 추적해보면 의외의 ‘익숙한 아침 식단’이 연관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음식도 바로 그중 하나입니다. 매일 아침 무심코 먹었던 바로 ‘식빵’입니다.
식빵, 왜 위험할까요?
식빵은 부드럽고 포만감이 있으며, 아침 대용으로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대표적인 가공식품입니다. 그런데 그 식빵 안에 들어 있는 재료와 조리 방식이 장 건강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반적인 시판 식빵에는 고도 정제된 밀가루, 설탕, 버터나 마가린, 그리고 보존제가 들어갑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장내 유해균 증식, 만성 염증 유발, 대사 기능 저하, 장 점막 손상
특히 고도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켜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시키고,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변화시키는 데 일조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장의 자가면역 작용이 약화되고, 점막이 손상되며, 결국 장내 세포 돌연변이 가능성도 올라가게 됩니다.
실제로 식빵 섭취와 장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국내외 많은 연구들에서 정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가 대장 용종, 대장암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에 식빵이나 흰 빵, 페이스트리류를 2회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장 점막 이상 소견이 나타날 확률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정제 탄수화물은 섬유질이 거의 없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결국 장에 오래 머물게 되고, 배변활동이 느려지면서 발암 물질이 장 내벽에 장시간 머무르게 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시중 식빵에는 팽창제나 유화제, 설탕 대체물 같은 첨가제도 포함되어 있어 장이 예민하거나 약한 분들에겐 더 큰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첫걸음이 바로 ‘아침 식단의 재구성’입니다.
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선 “내가 늘 먹는 음식이 과연 내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무심코 먹던 식빵 한 조각을 잠시 내려놓고, 장을 지키는 아침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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