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된 고급감과 M을 뛰어넘는 퍼포먼스… “조용한 괴물” 알피나 XB7
●0→100km/h 4.2초, 가격은 약 2억 원대… M이 놓친 빈자리를 채운 ‘럭셔리 슈퍼 SUV’
●롤스로이스·벤틀리급은 아니지만, 패밀리카로서 ‘완벽에 가까운 선택지’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BMW는 X5와 X6에는 ‘M’을 붙였지만, 유독 플래그십 SUV인 X7에는 ‘X7 M’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빈자리를 가만히 두지 않은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바로 BMW의 고급 퍼포먼스 파트너인 ‘알피나(ALPINA)입니다.
이번에 미국 중고차 경매 플랫폼 ‘Bring a Trailer’에 올라온 2022년형 알피나 XB7은 BMW가 만들지 않은 ‘X7 M’의 정답지 같은 존재입니다. 고급스러운 정제미 속에 숨겨진 폭발적인 성능은 ‘조용한 괴물’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습니다.
V8 트윈터보에 612마력, 정지 상태서 4.2초면 시속 100km
XB7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입니다.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무려 612마력, 81.6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단 4.2초가 소요되는 등 웬만한 스포츠카보다 빠릅니다. 알피나는 이를 위해 어댑티브 댐퍼, 스포츠 서스펜션, 에어 스프링 등 전 영역을 튜닝했습니다. 무게 2.6톤이 넘는 대형 SUV 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가속 성능을 자랑합니다.
겉은 X7, 속은 ‘알피나’… 정숙함과 질감의 차원이 다르다
외관은 BMW X7 기반이지만, 블랙 사파이어 메탈릭 도장과 23인치 알피나 전용 휠, 크롬 디테일이 더해지며 한층 더 고급스럽습니다. 실내는 X7과 유사하지만, 알피나 특유의 그린 스티치 스티어링 휠,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이 포함돼 만족도를 높입니다. 전체적으로 절제된 고급감이 느껴지며, 이는 M의 다소 공격적인 감성과는 또 다른 세계관입니다.
현재 XB7의 미국 내 신차가는 한화 약 2억 2,500만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고성능 SUV를 찾고 있으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선택지를 원한다면, XB7은 단연 눈여겨볼 만합니다.
X7 M은 없지만, AMG GLS63·벤틀리 벤테이가와 경쟁
이외에도 직접적인 BMW X7 M이 없다는 점에서 XB7은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 비교하자면 메르세데스-AMG GLS 63(612마력), 벤틀리 벤테이가 V8, 그리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 등과 경쟁구도를 이룹니다. 그러나 이들보다 더 조용하고 정제된 감성, 그리고 알피나만의 희소성은 XB7만의 무기입니다.
결과적으로 알피나 XB7은 BMW가 만들지 않은 플래그십 SUV의 궁극적인 형태를 제시합니다. 조용하지만 압도적인 성능, 고급스러우면서도 희소한 감성, 이 모든 것을 원한다면, 알피나 XB7가 어울릴 것으로 생각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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