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만 3채라서 재벌 소리 듣지만 “연예계에서는 오히려 지독한 짠돌이라는” 유명인

픽 이야기 2025.07.04 조회수

“빌딩 3채 재벌, 연예계 대표 짠돌이” 장우혁의 진짜 성공 공식

1세대 아이돌에서 ‘절약의 아이콘’으로

장우혁은 1990년대 K-POP 신화의 중심에 선 H.O.T.의 멤버이자, 지금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이자 성공한 건물주로 불린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수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그는, 무대 밖에서는 누구보다 현실적이고 치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하다.

“빌딩만 3채”라는 수식어와 달리, 연예계에서는 오히려 ‘지독한 짠돌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그 이면에는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밴 절약 정신과, 목표를 향한 집요한 실행력이 자리하고 있다.

가난했던 유년기, 절약의 뿌리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장우혁은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돈의 소중함을 배웠다. “아버지 사업이 부도 나면서 집안이 어려워졌다. 그때부터 작은 돈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그의 고백은, 이후 삶의 모든 선택에 절약이 기본이 된 배경을 설명한다.

고등학생 시절, 그는 ‘Y.O.U.’라는 댄스팀을 결성해 청소년 댄스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되어 H.O.T.로 데뷔한 뒤에도, 그는 늘 가계부를 쓰고, 작은 지출까지 꼼꼼히 기록했다. “돈을 쓰는 것보다 모으는 게 더 재밌었다”는 그의 말은, 단순한 짠돌이 기질이 아니라 목표 지향적 절약의식임을 보여준다.

H.O.T. 신화와 jtL, 그리고 솔로의 길

장우혁은 H.O.T.의 메인 댄서로서 ‘전사의 후예’, ‘캔디’, ‘빛’ 등 수많은 히트곡과 퍼포먼스를 남겼다. 그룹 해체 후에는 jtL로 활동하며 가요계에 남다른 족적을 남겼고, 솔로 가수로서도 ‘지지 않는 태양’, ‘폭풍 속으로’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연예계의 화려함에 안주하지 않았다. “언제든 무대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그는 늘 미래를 준비했다.

“짠돌이”의 진짜 이유, 그리고 부동산 투자

H.O.T. 시절부터 멤버들은 장우혁을 ‘짠돌이’로 인정했다. 그는 방송에서 “멤버들이 외식하자고 하면 꼭 집에서 밥을 먹고 나왔다. 작은 돈도 아끼려고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런 절약 습관은 단순한 인색함이 아니라,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바로 ‘건물주’가 되는 것. 그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해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며, 사업과 투자를 직접 챙겼다.

서울대 앞에서 시작한 고시원 사업은 그의 절약 정신과 실천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시공과 건축까지 스스로 배우며 사업을 일구었고, 결과적으로 서울 신사동, 청담동, 마포구 망원동에 각각 건물 한 채씩, 총 3채를 소유하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자가 됐다.

신사동: 트렌디한 상권에 위치한 상가 건물
청담동: 연예인과 셀럽이 모이는 고급 상권 내 건물
망원동: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카페거리 중심 건물

이 세 채의 빌딩은 모두 장우혁이 직접 관리하며,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사업가로서의 변신, 그리고 카페 운영

장우혁은 단순히 건물주에 머물지 않았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직접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의 카페는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공간이었다.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인테리어와 메뉴 개발까지 참여하는 등, 그는 “내가 직접 해야 비용도 줄고, 더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패션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 하지만 모든 사업의 기본은 ‘절약과 자기 관리’였다. “남에게 맡기지 않고, 내가 직접 챙기는 게 내 스타일”이라는 그의 원칙은, 사업가로서의 성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