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사장님도 이 음식은 안 먹습니다” 제발 피하세요
볶음밥보다 ‘짬뽕국물’이 위험한 이유
중국집에서 자주 시켜 먹는 메뉴 중 하나인 짬뽕.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 때문에 해장용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정작 중국집 주방장이나 사장님들은 그 짬뽕국물만큼은 잘 먹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물 속엔 기름과 조미료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짬뽕 국물은 고추기름, 돼지기름, 각종 해산물 찌꺼기를 함께 끓이며 만들어지는데, 기름이 식으면서 위에 층을 이루고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조미료가 많이 포함됩니다.
짬뽕 국물 속 조미료의 정체
짬뽕 국물의 감칠맛은 대부분 ‘화학 조미료’에서 나옵니다. 흔히 말하는 ‘MSG’가 아닌 혼합 조미료 형태로, 나트륨과 인공 감미료가 다량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국물 맛을 진하게 만들기 위해 농축된 소스류도 사용하는데, 이들이 위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짬뽕 한 그릇으로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훌쩍 넘기게 되며, 위에 부담이 쌓여 속쓰림과 소화불량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 기름의 문제, 입으로 들어옵니다
짬뽕에 들어가는 튀김 해산물이나 고명을 위해 미리 튀겨둔 재료들은, 대부분 같은 기름에서 여러 번 튀겨지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이 재사용 기름이 산화되면서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을 생성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중국집의 높은 회전율 때문에 기름을 자주 갈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기름에 오래 노출된 튀김 재료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국물에 이 기름이 녹아들며 췌장이나 간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그나마 덜 해롭습니다
짬뽕이 꼭 먹고 싶다면, 국물은 최소화하고 면 위 재료만 건져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물은 한두 숟가락으로 맛만 보고, 해산물이나 야채 중심의 건더기 위주로 먹으면 나트륨과 기름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집에서 먹을 땐 국물을 미지근하게 식힌 후 기름층을 걷어내고 데워 먹으면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이 됩니다. 아예 국물을 물로 희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요약정리
1 짬뽕 국물엔 재사용 기름과 혼합 조미료가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2 고혈압·신장질환 환자에겐 나트륨 과다 섭취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기름이 식으면서 생기는 찌꺼기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4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5 중국집 사장님이 피하는 이유, 결국 매일 보면서 겪는 문제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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