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넉넉히 쉬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고혈압이 있거나 혈압 관리 중이시라면, 이 평범한 습관 하나가 오히려 혈압을 치솟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혈압 환자라면 주말에 ‘절대’ 피해야 할 행동 하나를 짚어드리겠습니다.

그 행동은 바로 ‘늦잠’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말마다 2~3시간 더 자는 늦잠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우리 몸은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합니다.
특히 늦잠을 자면 수면-각성 리듬이 깨지고, 아침 혈압이 갑자기 튀어 오르는 현상이 생깁니다.
심장학회 연구에 따르면, 주말 늦잠을 자는 사람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7mmHg 이상 더 높았고, 이 패턴이 반복될수록 고혈압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늦잠’은 교감신경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늦게 일어나면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으로 흥분하고, 그 결과 심박수,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이 동시에 급증합니다.
일종의 ‘사회적 시차병’이 생기는 건데, 이런 상태는 몸에 피로를 더할 뿐 아니라 혈관을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이 신경 반응에 민감해 하루 늦잠만으로도 어지럼증, 뒷목 당김,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압을 위한 주말 루틴, 이렇게 바꿔보세요
첫째, 주말에도 기상 시간을 평일과 1시간 이상 차이 나지 않게 유지하세요.수면의 질은 ‘시간’보다 ‘리듬’이 중요합니다.
둘째, 일어나자마자 햇볕 보기 + 가벼운 스트레칭을 실천하세요.교감신경을 부드럽게 깨워주면 혈압의 급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셋째, 아침 공복이 너무 길지 않도록 가벼운 식사나 물 섭취를 잊지 마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뇌혈관, 심장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이번 주말부터라도 ‘늦잠’은 줄이고, 혈압에 안전한 리듬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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