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더위와 함께 땀으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쉽게 빠져나가는 시기다. 이때 제철 과일을 잘 챙겨 먹으면 심장을 보호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아래 소개하는 네 가지 과일은 맛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 이로운 성분을 고루 갖추고 있어 여름철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1. 수박 – 수분 공급과 혈압 조절에 탁월하다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체내 수분 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혈압을 안정시키고, 라이코펜과 비타민 C는 혈관 내 염증을 줄이며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L-시트룰린 성분은 혈류를 개선하고 혈관 확장을 유도해 심장 부담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여름철 간식이나 식후 디저트로 활용하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혈압 관리를 도울 수 있다.
2. 블루베리 – 항산화 작용과 혈관 강화에 효과적이다
블루베리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유연성을 높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 또한 식이섬유와 함께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블루베리 외에도 딸기, 블랙베리 등 다양한 베리류가 유사한 효과를 갖고 있다. 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여 섭취하면 간편하고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3. 복숭아 – 베타카로틴과 칼륨으로 심장 기능을 돕는다
복숭아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식이섬유 등 심장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항산화 작용을 하며,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 조절에 효과를 발휘한다.
복숭아는 생과로 섭취하거나 구워서 디저트나 샐러드에 활용하면 풍미와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여름철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적합한 과일이다.
4. 석류 – 혈관 청소와 혈압 안정에 유리하다
석류는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혈관 내 플라그 생성을 억제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해준다. 푸닉산, 펜티칼라긴 등 항염 및 항산화 성분이 강해 염증 반응을 완화하며, 비타민 C, K, 칼륨, 식이섬유도 고르게 포함돼 있어 혈압과 면역력 조절에 도움을 준다.
석류는 주스로 마시거나 씨를 통째로 씹어 먹는 방식이 좋다. 하루 100g 정도의 섭취로도 충분한 심장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