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 제발 기름에 볶지 마세요” 기름 10배 흡수해서 기름 덩어리 됩니다
가지는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여름 채소지만, 잘못 조리하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가지를 기름에 볶거나 튀기듯 조리하곤 하는데, 이 방법은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가지는 구조상 기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해서, 조리 방식에 따라 ‘건강식’이 아니라 ‘기름 덩어리’로 바뀌기 쉬운 식재료입니다.

스펀지처럼 기름을 빨아들이는 구조
가지는 세포 구조가 스펀지처럼 다공성으로 이뤄져 있어, 열을 가하면 내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빈 공간이 생깁니다.
여기에 기름이 그대로 스며들면서, 볶을수록 기름을 5~10배 이상 흡수하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부드럽고 맛있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기름에 절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혈중 지질 수치를 높이거나 체중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볶지 말고 데치거나 찌는 방식이 정답
가지를 건강하게 먹으려면, 기름 대신 물을 활용하는 방식이 훨씬 낫습니다.
살짝 데쳐서 무침으로 만들거나, 찜기에 쪄서 간장 양념과 마늘을 더하면 기름 없이도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리하면 영양소 파괴도 줄이고, 칼로리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가지구이 대신 냉가지무침으로 바꿔보세요
냉가지무침은 여름철에 특히 인기 있는 반찬입니다. 찐 가지를 결대로 찢어낸 뒤, 간장, 식초,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무쳐주면 끝.
고소한 참기름을 몇 방울만 넣어도 충분히 맛이 살아납니다. 기름은 향을 더하는 용도일 뿐, 볶을 때처럼 흠뻑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한 조리 팁 하나 더
가지볶음을 꼭 하고 싶다면, 팬에 먼저 물을 약간 넣고 반쯤 익힌 뒤 기름을 소량만 넣어 마무리하는 방법을 써보세요.
기름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가지 특유의 고소함은 살릴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요약정리
1 가지는 다공성 구조로 기름을 스펀지처럼 흡수함
2 기름에 볶으면 칼로리가 급격히 올라가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
3 데치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음
4 냉가지무침은 여름철에 딱 좋은 저칼로리 반찬
5 볶을 땐 물을 먼저 사용하고, 기름은 최소한으로만 사용해야 함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늘부터 가지를 볶지 마세요. 찌고 데쳐도 맛있고, 오히려 더 건강한 반찬이 됩니다. 익숙한 방식 대신 조금만 바꾸면, 가지는 진짜 ‘보약 반찬’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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