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저녁, 이 음식 먹었다가 응급실 간 사람 속출
한국인들이 야심한 밤에 가볍게 즐기기 쉬운 음식 조합. 하지만 아래 다섯 가지는 위장 장애, 기도 막힘,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 갈 수 있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1. 곤약국수
칼로리가 낮다고 밤에 안심하고 먹는 분들이 많은데, 곤약은 식이섬유가 너무 풍부해 위 안에서 팽창합니다. 밤늦게 섭취하면 위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소화에 방해가 됩니다.

2. 삶은 달걀
단백질 위주로 간단히 먹기 좋아 보이지만, 소화가 느린 음식입니다. 특히 공복에 먹거나 야식으로 두세 알 이상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되고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어요.

3. 감자·고구마 찜
자극적이지 않아 좋아 보이지만, 탄수화물이 위에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밤에는 오히려 소화 지연,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째 먹을 경우 장내 가스까지 유발할 수 있어요.

4. 미숫가루
든든한 대용식으로 생각하고 밤에 한 컵 타 먹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곡물 가루가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당분이 포함된 제품이라면 혈당 급상승으로 인해 수면 질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5. 두부부침
단백질 공급원으로 인기지만, 기름에 부치면 지방 함량이 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이나 위장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과 함께 먹으면 자극이 배가됩니다.

왜 특히 밤 10시 이후에 위험할까?
위장 기능 둔화: 밤에는 위장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라 소화 효소 작용이 떨어집니다.
면역력 저하: 피로에 누적된 신체는 알레르기나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해집니다.
체온·혈관 변화: 밤에는 혈관이 이완되고 체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급성 증상이 심해집니다.

전문가가 권하는 안전한 저녁 대안
산낙지는 초장이나 양념에 찍지 않고, 차가운 물에 헹군 뒤 곁들여 드세요.
안주의 기름기를 줄이고, 소주는 한 잔만으로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순대볶음이나 떡볶이는 양을 반으로 줄이고, 채소샐러드를 곁들여 나트륨 흡수를 상쇄하세요.
회 이후엔 찬 디저트 대신 미지근한 녹차나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소화에 좋습니다.
간식으로 붕어빵 대신 단백질 바나 삶은 계란, 따뜻한 두유를 선택하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