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던 사실: 탄산 빠진 음료, 이렇게 먹으면 새로워집니다
톡 쏘는 탄산이 빠진 음료, 한모금 마시고 나면 맛이 밋밋하거나 버리기 아까운 경우 많죠. 페트병이나 캔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버리지 말고 생활 속 다른 방식으로 활용해보세요. 예상 밖의 효용이 숨어있답니다.
1. 요리에 단맛 또는 산미로 활용하기
양념장, 소스 만들 때
탄산이 빠진 콜라나 사이다는 단맛이 살아 있어 불고기 소스, 장조림 국물, 조림장에 넣으면 감칠맛이 풍부해집니다.
특히 사이다는 국물요리에 산미와 단맛을 동시에 더해줘, 생강이나 마늘 대신 은은한 풍미 역할을 합니다.
볶음밥이나 누룽지 만들 때
볶음밥에 조금 넣으면 밥알 붙는 현상을 줄여주고 윤기가 살아나요.
뚝배기 누룽지에 콜라를 부으면 달콤한 소스로 변신, 남은 음료가 뜻밖의 디저트 소스로 변신합니다.
2. 차 또는 에이드로 재탄생
과일 에이드 또는 티베이스 음료로 활용
탄산이 빠진 음료에 꿀, 레몬즙, 베리류 과즙을 추가하면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홈메이드 에이드가 됩니다.
카페인 없는 음료를 좋아하는 한국 분들도, 이렇게 만들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아이스티 또는 허브티에 살짝 섞어
녹차, 홍차, 루이보스티 같은 잎티에 한두 숟가락 탄산음료를 넣으면 기분 전환 느낌.
단맛과 향이 가미된 티로 아이들도 좋아하는 건강한 음료가 됩니다.
3. 디저트·베이킹 재료로 활용
컵케이크나 팬케이크 반죽에 넣기
사이다나 탄산 빠진 그레이프향 음료를 반죽에 넣으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젤리 또는 셔벗 만들기
남은 음료에 젤라틴이나 한천을 넣고 살짝 굳혀 젤리로 만들면, 새콤달콤한 홈메이드 디저트가 완성됩니다.
아이들이나 가족 모임에 간단하고 재미있는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4. 마무리 청소 꿀팁
냄비나 컵 얼룩 제거
단맛 성분으로 코팅된 컵이나 냄비 벽에 탄산 음료를 붓고 10분 정도 담가두면 묵은 얼룩과 기름때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뜨겁지 않은 물로 헹구고, 평소 세제만으로는 잘 안 지워지는 찌든때에 유용합니다.
설거지 전 예비 헹굼 용액
기름진 그릇이나 밀가루 음식류 설거지할 때, 사이다를 조금 붓고 헹구면 미끈한 기름층이 잘 떨어집니다.
5. 원예 및 가정 살림 활용
꽃병 물에 조금 섞으면 마지막까지 싱싱하게
해바라기나 장미 같은 잘 시드는 생화에는 탄산음료를 1~2큰술 섞은 물이 효과적. 단, 너무 많이 사용하면 끈적일 수 있어 미지근한 물에 소량만 권장됩니다.
화분 거름물로 재활용
단맛이 덜한 탄산음료(예: 사이다 계열)는 꽃 화분에 소량 주면 미생물 활성화를 도와줍니다.
대신 야외나 베란다 화분에 소량만, 물로 희석해서 사용하세요.
6. 몸을 식히는 아이스 캔디로
얼음틀에 부어 얼리면 캔디 완성
삼베나 실리콘 얼음틀에 음료를 채워 얼린 뒤, 얼음 막대를 꽂아 얼리면 쉽고 달콤한 홈메이드 얼음바가 됩니다.
무더운 여름철 간식으로 간편하면서 시원해요.
유의사항
단 맛이 강한 음료는 디저트나 요리에 적합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달아질 수 있어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분이나 설거지용으로 사용할 때는 음료에 남은 설탕이나 색소에 따라 끈적임이나 착색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히 희석 및 사용하세요.
앞서 말씀드린 방법은 모두 가정에서 소량 사용을 전제로 한 방식입니다. 과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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