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던 휴대폰 배터리 아직 남아있다면 “이걸로” 사용해보세요

서랍 속에 오래된 휴대폰이 한두 대쯤은 있기 마련이죠. 기기는 버렸더라도 배터리는 멀쩡하게 남아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배터리, 그냥 두기엔 아깝고 버리기도 애매하다면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재활용해보세요. 조금의 손재주와 안전 수칙만 지킨다면, 작지만 유용한 보조 장치로 탈바꿈할 수 있어요.

왜 남은 휴대폰 배터리가 쓸모 있을까?
오래된 리튬이온 배터리도 60~80%의 용량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안전하게만 사용하면 가벼운 충전이나 소형 장치에 활용 가능
재활용을 통해 전자 쓰레기 배출도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긍정적입니다

휴대폰 배터리로 ‘보조배터리’ 만드는 간단한 방법
준비물
오래된 휴대폰 배터리 (3.7V 리튬이온 타입)
충전 보호 회로 모듈 (5V USB 출력 포함)
납땜 도구 또는 클립형 배터리 홀더
절연 테이프 또는 케이스

만드는 과정
배터리 전압이 3.7~4.2V 범위에 있는지 확인
충전 보호 회로와 배터리를 +, – 단자에 맞게 연결
출력 USB 단자에 테스트용 케이블을 꽂아 스마트폰 연결
정상적으로 충전되면 절연 테이프나 작은 케이스에 담아 안전하게 고정
비상용 미니 보조배터리로 휴대 가능

일상에서 다양하게 쓰는 방법
1. 캠핑이나 여행용 비상 전원
조명, 미니 선풍기, 라이터 충전기 등 소형 장비에 전원 공급
2. DIY 독서등 만들기
USB LED 스트립을 배터리에 연결해 독서등이나 무드등으로 사용
3. 소형 가전 테스트용 전원
기판 테스트나 아두이노, 센서 같은 소형 전자기기에 전원 공급
4. 차량용 보조 장치 전원
차량 안에서 급하게 필요한 USB 장비에 보조 전원으로 활용 가능

유의할 점
배터리는 반드시 외부에 손상 없고, 부풀어 오르지 않은 제품만 사용
충전 중 과열되면 즉시 사용 중단
배터리 단자에 금속물질이 닿지 않도록 절연 처리 필수
실내에서는 환기되는 곳에서 테스트하고,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배터리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나면 서랍 속 묵은 배터리를 다시 보게 될 거예요. 손재주가 없어도 요즘은 모듈이 잘 나와 있어서 납땜 없이 조립만으로도 완성할 수 있으니 어렵게 느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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