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걸어도 종아리가 붓는다면 ‘이 음식’ 부터 의심해보세요
하루 종일 앉아만 있었던 것도 아닌데, 밤이 되면 종아리가 퉁퉁 붓고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운동을 하고 나서도 붓기가 빠지지 않거나, 자고 일어나도 여전히 다리가 무겁다면 단순한 피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종아리 부종은 혈액순환, 림프 순환, 염증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음식’입니다.
생각보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먹는 식품 중에는 체내 수분 정체를 유발하고, 염분 농도를 높여 종아리와 발목 부종을 일으키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음식은 건강식으로 착각하고 매일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음식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종아리가 붓는 원인이 되는지를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중심 음식은 된장국 입니다
된장국은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대표적인 국물 반찬입니다. 특히 채소와 두부, 감자 등을 넣어 끓이면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보이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된장국은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시판 된장 자체의 염도는 12~18%에 이르며, 한 그릇에 들어가는 된장의 양을 고려하면 국 한 그릇으로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왜 된장국이 부종의 원인이 될까요?
부종은 체내에 수분이 과도하게 정체되면서 발생하는데, 나트륨이 체내에 많아질수록 신장은 수분을 배출하지 않고 보유하려는 성질이 강해집니다. 이는 곧 체액 정체로 이어지고, 특히 중력의 영향을 받는 종아리, 발목 쪽에 수분이 쌓이기 쉬운 구조입니다.
된장국을 매일 아침이나 저녁 반찬으로 드시는 분들은 지속적인 나트륨 과잉 상태에 놓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다리 부종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된장국을 더 위험하게 만드는 조합
문제는 된장국 자체만이 아니라, 함께 곁들여지는 반찬이나 식습관입니다.
예를 들어 된장국 + 김치 + 젓갈 + 간장불고기 같은 식단은 한국인 밥상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 조합은 나트륨 폭탄입니다. 특히 아침부터 이렇게 짠 음식을 먹으면 하루 종일 수분 정체가 계속 이어져 저녁에는 다리가 심하게 붓고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부종 악화시키는 식습관 체크리스트
국물까지 다 마시는 습관
된장국이나 찌개의 국물은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국물은 남기고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짠 반찬 위주 식사
김치, 장아찌, 젓갈류가 중심인 식사는 부종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들
된장국 섭취를 줄이거나,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 이런 음식들을 함께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방울토마토: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줍니다.
바나나: 하루 1개 정도로 충분하며, 부종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오이: 수분과 이뇨 작용을 동시에 촉진합니다.
귀리: 식이섬유와 칼륨이 많아 혈관 건강 및 수분 순환에 도움됩니다.
다시마 가루 소량: 요리 시 국물의 감칠맛을 살리면서도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대체재입니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부종 줄이기
다리 붓기는 단순히 ‘체질’이나 ‘피로’ 때문이 아니라, 일상 속 식습관에서 비롯된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된장국처럼 건강한 음식이라고 믿었던 것이 실제로는 나트륨 덩어리라면, 매일 섭취하는 습관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루의 피로가 부종으로 이어지고, 아무리 운동을 해도 종아리가 붓는다면 먼저 식탁 위 된장국을 점검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작은 변화가 몸 전체의 순환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리 붓기가 계속된다면 다이어트나 운동보다 식단을 점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건강한 음식’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듯,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