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저번주에 산건데 “침실에 이것” 세균 30억마리 나왔습니다.

건강의 모든것 조회수  

건강의 모든것
건강의 모든것

베개는 대부분 천으로 싸여 있고 매일 세탁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겉으로는 말끔해 보이지만 사용한 지 불과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곰팡이가 자라기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습기로 인해 베개 내부가 끈적하게 유지되며,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곰팡이 번식이 더욱 빨라진다. 침구류 전문 세탁업체나 곰팡이 실험을 통해 확인된 사례들을 보면, 새로 산 지 3개월도 안 된 베개에서도 곰팡이 포자가 검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것은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서,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shinetsu
shinetsu

수면 중 분비되는 땀과 피지, 체온이 최적의 곰팡이 환경 만든다

사람은 자는 동안 하루 약 200~500ml의 수분을 증발시킨다. 이 수분은 대부분 베개와 이불, 매트리스로 흡수된다. 특히 베개는 얼굴과 두피가 직접 닿는 위치라 피지, 땀, 타액이 집중되기 쉽고, 이로 인해 고온다습한 미세 환경이 형성된다. 베개 내부의 충전재가 땀과 수분을 빨아들이면 쉽게 마르지 않고, 이때 곰팡이균이 내부에서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진다.

건강의 모든것
건강의 모든것

특히 메모리폼이나 극세사처럼 통기성이 낮은 충전재일수록 내부에 습기가 오래 머물며,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게 된다. 이 같은 조건은 베개를 자주 세탁하지 않는 이상 자연적으로 해결되기 어렵다.

suzaka
suzaka

곰팡이 포자는 눈에 안 보여도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다

곰팡이의 가장 위험한 점은 눈에 보이지 않는 포자 상태로 존재하다가 공기 중으로 퍼져 인체에 흡입된다는 것이다. 특히 베개에 서식하는 곰팡이 포자는 사람이 숨 쉴 때마다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며,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만성 기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곰팡이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켜 ‘진균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폐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cocreco
cocreco

특히 어린이, 노인, 만성 호흡기 질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베개의 청결 상태가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베개는 청결보다도 ‘숨 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히 민감한 관리가 필요하다.

schoenberg
schoenberg

새 베개도 ‘밀봉·습기’ 환경이면 사용 전부터 곰팡이가 번질 수 있다

심지어 미사용 상태의 베개도 곰팡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매장에서 구매 후 장기간 포장 상태로 보관하거나, 수분이 있는 장소에 두었을 경우 사용 전부터 내부에 곰팡이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이는 베개 생산 과정에서 포장이 완전 밀봉된 상태가 아닐 경우 공기 중 습기가 제품 안으로 스며들기 때문이며, 특히 장마철이나 지하 보관 공간에 뒀다면 더욱 위험하다.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곰팡이 포자가 충전재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았다가, 체온에 의해 활성화되며 증식하게 된다. 따라서 새 베개도 포장을 벗긴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하루 정도 건조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schoenberg
schoenberg

예방법은 ‘주기적인 세탁’과 ‘완전 건조’, 그리고 햇볕 소독

베개 속 곰팡이를 예방하려면 첫째로 주기적인 세탁이 필수다. 커버만 자주 세탁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베개 본체도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것이 좋다. 충전재에 따라 세탁 방법이 다르므로 드라이클리닝 또는 전용세제를 사용해 관리해야 한다. 둘째는 건조다. 세탁 후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말려야 하며, 통풍이 잘 되는 그늘 또는 햇볕 아래 하루 이상 널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로 햇볕 소독이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베개를 햇볕에 내놓아 자외선으로 살균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세 가지를 실천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로부터 자유로운 숙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관련 기사

author-img
건강의 모든것
CP-2025-0003@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미성년 멤버 있는 걸그룹 노래에 '19금 신음소리'...방시혁 프로듀싱
  • 윤승아, 해변에서 아이와 찰칵…김무열 ‘등근육 아빠’로 변신!
  • 드디어 실물 포착…신형 투싼 풀체인지, 어떻게 변하나
  • 과천은 뛰고 광명은 내리고…올해 수도권 전세가격 희비 커진다
  • "2천만원대로 확 싸졌다"…남자들 심장에 불 지르는 세단의 정체
  • 하라주쿠 팝 마트, 시부야 스크램블 명당 크로싱, 완탕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 영국 BBC가 한국이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극찬한 6가지 이유
    영국 BBC가 한국이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극찬한 6가지 이유
  • “이시바 왜 그랬어” 한-미 관세 합의 내용을 본 일본인들이 경악한 이유
    “이시바 왜 그랬어” 한-미 관세 합의 내용을 본 일본인들이 경악한 이유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 영국 BBC가 한국이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극찬한 6가지 이유
    영국 BBC가 한국이 관세 협상을 잘했다고 극찬한 6가지 이유
  • “이시바 왜 그랬어” 한-미 관세 합의 내용을 본 일본인들이 경악한 이유
    “이시바 왜 그랬어” 한-미 관세 합의 내용을 본 일본인들이 경악한 이유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