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 앞에서 첫 만남, 그리고 갑작스러운 쇼크
한 가정집의 앵무새 ‘롤리’는 무척 총명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어느 날 거울 앞에 섰을 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죠.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날갯짓하며 급격히 놀라 날아다녔어요.
결국 한참 흥분한 뒤 그대로 멍한 표정으로 소파 아래에서 잠깐 ‘기절’ 상태처럼 멈춰 있었답니다.
처음 본 가족은 놀라서 심장부터 쫄깃했다는데,
롤리는 생각보다 금세 다시 자신을 추스르고 평소처럼
“찰칵” 소리도 내며 돌아다니더라고요.

거울 속 자신, 동물들에게는 낯선 존재일까?
일반적으로 많은 동물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을 친구나 적으로 인식한다고 해요.
특히 앵무새처럼 사회적이고 지능 높은 새종은
거울 안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때 혼란을 겪을 수 있죠.
대부분은 아직 스스로를 자각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롤리의 반응도 그런 혼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울 시험(Mirror Test)과 앵무새의 인지능력
‘거울 테스트(mirror test)’는 자신을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방법이에요.
고릴라나 돌고래, 유럽까마귀 등 일부 동물만 이 테스트를 통과했죠.
하지만 앵무새는 대부분 비슷한 인지능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연구가 많습니다
급기야 잠시 멈춘 거죠.

뒤돌아보니… 거울 앞에서 춤추는 새도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앵무새가 거울 속 자신을 보고
짝짓기 춤을 추는 모습도 포착되었어요.
거울 속 ‘자신’을 연인으로 착각하고 말이죠
새들 세상도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롤리의 거울 대소동은 가족에게 유쾌한 선물
처음엔 모두 걱정했지만,
지금은 가족들 사이에서 “오늘 롤리 거울 보고 얼어붙었대!”라는 농담거리가 되었어요.
사실 앵무새가 기절한 건 아니었고,
내 얼굴을 보기도 전에 벌어진 그 순간이
이 집에서는 웃음과 사랑의 동화처럼 회자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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