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까지는 몰랐는데, 50대부터 유독 피곤하고 계단이 버겁다는 말, 자주 듣습니다.
사실 체중은 그대로일 수 있지만, 근육은 매년 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50대부터 꼭 대비해야 할 ‘근감소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감소증, 30대부터 시작되지만 50대부터 급가속

우리 몸의 근육은 30대 중반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지만, 50대부터는 연 1~2%씩 급격히 감소합니다. 특히 활동량이 줄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중장년층은 근육 손실 속도가 더 빠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0대 여성 4명 중 1명은 근감소증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문제는 근육이 아니라, 낙상과 병원 입원

근감소증이 무서운 이유는 단순히 몸매나 힘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균형 감각이 떨어지고, 낙상 위험이 커지며, 회복력도 떨어집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할 만큼 위험하죠. 즉, 근육은 노년기의 보험입니다.
근육 지키는 3가지 실천법
1. 매일 20분 하체 운동하기
스쾃,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계단 오르기 같은 간단한 동작도 충분합니다. 하체 근육은 전체 근육의 70% 이상을 차지하므로 하체부터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하루 단백질 60~80g 이상 섭취하기
특히 육류, 달걀, 두부, 유청 단백질 등 고흡수성 단백질을 매 끼니마다 포함시키세요. 아침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단백질부터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3. 단백질 흡수 도와주는 영양소도 함께 섭취하기
비타민D, 오메가 3, 류신 등이 근육 합성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50대 이상은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보충제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오늘부터 단백질을 챙기고, 걷기 대신 ‘근육’을 생각하세요. 근육은 나이 들수록 당신을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방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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