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운동화끈 버리지 마세요. 집 안 미끄럼사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화 바꿀 때마다 하나씩 쌓여가는 여분의 신발끈, 대부분은 결국 버려지곤 합니다. 하지만 이 끈 하나로 의외로 실용적인 생활 안전을 챙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아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주목할 만한 꿀팁입니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집 안 사고를 예방하는 똑똑한 활용법이 여기에 있습니다.

욕실 발판, ‘고정’만 해도 사고 반으로 줄어든다
욕실에서의 미끄럼 사고는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물기가 많은 바닥 위에서 고무 발판이 밀리면서 다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 운동화끈이 빛을 발합니다. 발판의 네 모서리나 중앙을 끈으로 배수구나 배관에 단단히 고정해주면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접착식 미끄럼방지 패드보다 튼튼하고, 물에 젖어도 끈이 잘 고정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의자 다리 묶어두면 ‘쾅쾅’ 소음 줄고 낙상도 방지
식탁 의자나 거실 의자처럼 자주 끌리는 가구는 마룻바닥에 흠집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남는 운동화끈으로 다리 두 개씩 묶어 고정하면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바닥 소음도 크게 줄어듭니다. 특히 아이들이 장난감 삼아 끌고 다닐 때도, 훨씬 안전해집니다.

계단 손잡이 끝, 끈 하나면 충격 완화 장치 완성
계단 난간 끝은 종종 날카롭고 단단해서 부딪히면 타박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여기에 운동화끈을 감아 고정하고, 수건이나 부드러운 천 조각을 함께 묶어두면 완충 역할을 하는 쿠션이 됩니다. 미관상 큰 변화 없이도 집 안 안전도가 확 올라가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냉장고 문, 자주 열리는 집에선 끈으로 보조 고정
가족이 많은 집이나 어린아이가 자주 여닫는 냉장고는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냉기가 빠지거나 내부 음식이 상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럴 땐 운동화끈을 이용해 문손잡이와 고정 지점을 가볍게 묶어두면, 외부 충격에도 쉽게 열리지 않아 효율적인 냉장 보존이 가능합니다. 벨크로나 자석보다 저렴하고 간편한 대안입니다.

작지만 강력한 ‘생활 안전 보조 도구’
운동화끈은 보기엔 단순해도 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다양한 상황에서 실용성을 발휘합니다. 미끄럼방지, 충격완화, 고정용으로 활용하면 돈 들이지 않고 집 안의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버려지는 끈이 아니라, 생활 속 안전을 지키는 작은 해결책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남는 끈 하나쯤은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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