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배우 겸 가수 샤오잔(초전, 33)의 차기작이 의학드라마로 결정됐다. ‘여생, 청다지교(余生,请多指教, 2022)’의 의사 구웨이를 기억하는 샤오잔 팬들이 환호했다.
4일 중국과 대만 언론들은 샤오잔이 주연을 맡은 의학드라마 ‘소성량방(小城良方)’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소성량방’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천재 의사가 의료사고를 겪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최고의 병원을 나와 시골의 작은 마을로 거처를 옮긴 주인공이 사람들과 지내며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샤오잔은 올해 5월 공개된 사극 ‘장해전(藏海传)’으로 흥행성을 입증했다. 현재 촬영 중인 스파이 드라마 ‘첩보상불봉정(谍报上不封顶)’이 오는 9월 말 크랭크 업하면 곧바로 ‘소성량방’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극과 현대극을 가리지 않는 흥행 마술사 샤오잔은 ‘여생, 청다지교’에서도 의사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샤오잔은 의사 구웨이를 통해 밝고 긍정적인 여성에 끌려 마음을 여는 무뚝뚝한 의사의 로맨스를 잘 표현했다.
‘소성량방’도 의사와 여주인공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췄다. 난치병 치료를 통해 깨닫는 인생 본연의 의미를 시청자에 전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으로, 코믹한 요소도 가미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