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드는, 꿈결처럼 비현실적인 저녁, 행복의 절정을 담은 듯한 그 시간 속 대중의 날카로운 시선은 그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사진, 짧은 영상이 불러온 파장은 그녀가 지금 얼마나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서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했다.

결국 배우 이시영이 직접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드에 사진이나 영상 업로드할 때 잘못된 건 없는지 항상 확인하는데도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영상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주의할게요”라고 덧붙이며 최근 불거진 ‘비매너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이시영이 최근 미국 여행 중 아들, 지인과 함께한 식사 영상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아름다운 해변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영상이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식사 중 아이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등
다소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제지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공공장소 비매너’, ‘방임 육아’가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사소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이번 논란이 유독 크게 번진 데에는 최근 그녀를 둘러싼 ‘폭풍’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처럼 파격적인 행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잣대가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해진 셈이다.
연이은 사생활 이슈로 대중의 피로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논란에 대해, 이시영은 빠른 사과로 우선 급한 불을 끄는 모양새다.
한 개인의 삶에 쏟아지는 과도한 관심과 비판 속에서 그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대중은 여전히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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