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깎기 “이렇게”만 해도 내향성 발톱 위험 90% 줄입니다

발톱을 깎는 일은 누구나 주기적으로 하는 평범한 습관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깎으면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염증, 통증, 심하면 걷기 어려움까지 유발합니다. 특히 여름철 샌들을 신을 때나 장시간 걷는 여행 중이라면 그 고통은 배가됩니다. 그런데 발톱을 깎는 ‘이 방식’ 하나만 지켜도 내향성 발톱의 위험을 90%나 줄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둥글게가 아니라 ‘일자로’
많은 사람들이 미관상 발톱 끝을 둥글게 다듬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양쪽 모서리가 살 속으로 파고들 가능성을 높입니다. 발톱은 원래 일자로 자른 뒤, 양 끝만 살짝 정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렇게 하면 발톱이 자랄 때 살을 건드리지 않아 내향성 발톱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너무 짧게 자르지 않기
깨끗하고 단정하게 보이기 위해 발톱을 손톱처럼 짧게 자르는 경우가 많지만, 발톱은 발가락 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너무 짧게 자르면 피부가 외부 압력에 더 노출되고, 발톱이 자라면서 살을 파고들 가능성이 커집니다. 발톱 끝이 발가락 살과 거의 평행하게 남도록 자르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발톱 자를 때의 각도와 힘
발톱깎기를 세로로 세워서 ‘찍듯이’ 자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런 방식은 발톱에 미세한 금이 가고,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발톱깎기를 가로로 놓고, 한 번에 길게 ‘싹둑’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 번에 너무 큰 면적을 자르기보다 2~3번 나눠 잘라내면 발톱 갈라짐도 예방됩니다.

발톱 깎기 전 준비 과정
딱딱한 발톱은 자를 때 갈라지거나 균열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발을 따뜻한 물에 5~10분 정도 담가 발톱을 부드럽게 만든 뒤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발톱이 쉽게 잘리고 모양도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특히 노인이나 당뇨 환자는 이 과정이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발톱 주변 살 관리
내향성 발톱은 발톱 모양뿐 아니라 발톱 주변 피부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발톱 옆 살이 딱딱하게 굳으면 발톱이 자랄 공간이 좁아져 살을 파고들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보습제를 발라 발톱 주변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하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
발톱깎기는 사소한 습관 같지만, 방법 하나로 평생 발 건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발톱의 자연스러운 모양과 기능을 지켜주는 방식으로 깎아야 합니다. 작은 습관이 내향성 발톱의 고통을 막아주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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