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쌀벌레 걱정 없애려면 “쌀통 속에”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집에서 쌀을 보관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게 바로 쌀벌레입니다. 여름철처럼 습하고 더운 계절에는 쌀을 잘못 보관하면 금세 벌레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 재료 몇 가지를 활용해, 쌀을 오래 두어도 쌀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쌀벌레가 생기는 원인부터 알아야 합니다
쌀벌레는 쌀에 남아 있는 미세한 전분 성분이나 습기에 의해 쉽게 번식합니다. 특히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기에 10kg, 20kg 단위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양이 많다 보면 금세 먹어치우지 못해 오래 두게 되고, 그 사이에 벌레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통풍이 잘 안 되는 창고나 베란다 구석에 쌀을 두면 벌레 발생 확률은 훨씬 더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집에서 간단히 예방할 수 있을까요?
쌀통에 넣으면 좋은 음식 재료들
1. 마늘
마늘은 항균력과 살충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곡물 보관에 많이 쓰였습니다. 통마늘을 껍질째 몇 쪽 넣어 두면 쌀벌레가 번식하지 못합니다. 마늘 특유의 냄새가 해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2. 고추 ️
붉은 고추도 쌀벌레를 막아주는 천연 방충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말린 건고추를 사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고추씨에 포함된 캡사이신 성분이 쌀벌레 접근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녹차 티백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아주고, 동시에 벌레를 차단합니다. 이미 마신 녹차 티백을 완전히 말려서 쌀통에 넣으면 재활용도 되고, 쌀벌레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4. 소금
소금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쌀통 안에 함께 두면 쌀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작은 통에 소금을 담아 쌀통 구석에 넣어두거나, 키친타월에 소금을 싸서 넣어두면 간단합니다.
5. 다시마
다시마 역시 습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쌀을 씻을 때 다시마가 살짝 섞여 들어가면 밥맛이 구수해지는 부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오래된 쌀을 보관할 때는 다시마 조각을 한두 개 넣어두면 좋습니다.
쌀벌레 없는 쌀 보관 꿀팁
햇볕이 잘 들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고온다습한 환경은 쌀벌레의 번식지입니다. 쌀은 반드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세요.
쌀을 한 번에 많이 담지 않기
20kg을 한꺼번에 쌀통에 부어두면 아래쪽 쌀은 오래된 채로 방치됩니다. 작은 용기에 나누어 담아 사용하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밥상을 위해 꼭 실천하세요
쌀벌레는 단순히 보기 싫은 문제만이 아닙니다. 벌레가 생긴 쌀은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고, 먹다 보면 알레르기나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늘, 고추, 녹차, 소금, 다시마 같은 재료만 있으면 손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집밥의 기본이 되는 쌀, 이제는 조금만 신경 써서 더 안전하고 맛있게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