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K-21,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의 모범 사례
한국군이 운용 중인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최신식 궤도형 장갑차다. 최대 속도 70km/h, 강력한 화력, 높은 방호력, 그리고 25톤급의 가벼운 중량을 동시에 구현해 기동성과 화력을 고루 갖춘 명품 장비로 평가받는다.
특히 30mm 기관포,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 그리고 최신식 사격통제 시스템을 탑재해 전차급 화력을 지원하며, 수상 주행 능력까지 갖춰 한반도의 하천과 습지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한국은 독자 기술로 이 장갑차를 설계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출 관심을 보일 만큼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국 VN17, K-21을 모방해 만든 장갑차
중국이 내놓은 VN17 보병전투장갑차는 외형과 구조에서 한국의 K-21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2017년 처음 공개된 VN17은 무게, 크기, 무기 배치, 포탑 형태 등이 K-21과 거의 판박이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국의 설계 철학과 배치 개념을 그대로 베껴간 것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는 기술력이다. 중국은 K-21의 수상 주행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고, 방호력과 엔진 성능에서도 크게 뒤처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즉, 겉모습만 비슷할 뿐 실제 성능은 전혀 다른 셈이다.

방호력과 기동성의 한계
K-21은 복합장갑과 첨단 방호 시스템으로 RPG-7과 같은 대전차 무기에도 일정 수준의 방어력을 갖춘다. 그러나 VN17은 방호력 면에서 한참 떨어진다. 중국군 내부 시험 평가에서 VN17의 장갑은 소구경 탄환에도 쉽게 손상되는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한 엔진 출력과 변속기 성능이 불안정해 고속 주행이나 험지 기동 시 문제가 잦았고, 실제 야전 배치 시험에서 자주 고장이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때문에 VN17은 아직 중국군에 본격적으로 채택되지 못하고, 소규모로 시험 배치된 상태에 머물러 있다.

수상 주행 능력 결여, 치명적 차이
K-21이 자랑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수상 주행 능력이다. 장갑차 자체가 부력 설계가 되어 있어 강이나 하천을 직접 도하할 수 있고, 프로펠러 없이 궤도만으로도 물 위를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이는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에 맞춘 독창적 설계로, 한국군의 전술적 유연성을 크게 높였다. 반면 VN17은 무게 증가와 안정성 문제로 인해 수상 주행 기능을 포기했다. 이는 기동성과 작전 범위 측면에서 결정적 약점으로 꼽히며, 결국 K-21을 따라잡지 못한 중국산 짝퉁이라는 평가가 굳어지게 됐다.

국제 무대에서의 망신
중국은 VN17을 국제 방산 전시회에 내세우며 “세계 최첨단 보병전투장갑차”라고 홍보했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 K-21을 베낀 실패작”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실제로 유럽과 동남아 국가들은 K-21에 관심을 보이는 반면, VN17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방산 업계에서는 “중국이 또다시 외형만 모방하다 성능에서 뒤처져 국제적으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국산 K-21이 기술력·완성도·전투 경험을 통해 신뢰를 얻은 것과 대비되는 장면이다.

한국 방산의 위상, 중국과의 격차 입증
이번 사례는 한국 방산 산업의 경쟁력과 중국식 ‘모방 전략’의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K-21은 이미 실전 배치를 통해 검증된 장비로, 한국군 기계화보병 여단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VN17은 아직 본격 실전 운용조차 이루지 못한 시험 단계의 장비에 불과하다. 겉만 따라 한다고 결코 진정한 성능을 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한국은 독자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고, 중국은 여전히 “짝퉁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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