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기 전 ‘이곳’ 꼭 확인하세요! 악취와 벌레가 싹 사라집니다

여름철이 되면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냄새와 벌레가 집안 위생을 위협합니다. 그런데 매번 쓰레기를 버려도 악취가 계속 남아 있다면, 원인은 쓰레기통 속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장소 하나만 제대로 청소해도 악취와 벌레가 크게 줄어듭니다. 이곳을 확인하는 습관만으로도 주방이 훨씬 쾌적해질 수 있습니다.

싱크대 하수구 뚜껑 아래
쓰레기를 버리기 전, 싱크대 하수구 뚜껑을 열어보면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평소 설거지할 때 물이 잘 빠지지 않거나, 미세한 음식물 조각이 남아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하수구 안쪽 거름망과 뚜껑을 주 1~2회 정도 분리해 솔이나 칫솔로 닦아주면 악취의 상당 부분이 사라집니다.

쓰레기통 뚜껑 고무 패킹
쓰레기통 뚜껑에 달린 고무 패킹은 음식물 냄새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오히려 이곳에 세균과 곰팡이가 잘 달라붙습니다. 특히 밀폐형 쓰레기통은 고무 틈새에 음식물이 튀거나 눌러 붙은 채로 방치되면 벌레가 꼬이는 원인이 됩니다. 청소 시에는 패킹을 분리해 중성세제와 미지근한 물로 닦은 후 완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쓰레기 봉투 밑면 확인
많은 사람들이 봉투 속 내용물만 신경 쓰지만, 봉투 밑면에 새어 나온 국물이나 이물질이 바닥에 묻으면 그 부위에서 곰팡이와 악취가 발생합니다. 봉투를 들어 올리기 전, 밑면에 젖은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젖어 있다면 신문지나 종이타월을 깔아 흡수한 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구 주변 타일 틈새
배수구 주변의 타일 틈새도 냄새의 주범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물때와 음식물 찌꺼기가 미세하게 스며들어 벌레 알이 붙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베이킹소다 대신, 소독용 알코올을 분무기에 담아 뿌린 후 칫솔로 문질러주면 살균과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쓰레기 보관 전 ‘예비 건조’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그대로 봉투에 넣기보다, 체에 받쳐 30분 정도 물기를 빼주는 것만으로도 악취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물기가 많을수록 부패 속도가 빨라지고 벌레를 유인하기 때문입니다. 냄새에 민감하다면 종이타월로 한 번 더 감싸서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은 습관이 만드는 큰 차이
쓰레기를 버리기 전, 단 1~2분만 시간을 들여 이런 ‘숨은 장소’를 점검하면 악취와 벌레 문제는 훨씬 줄어듭니다. 오늘 저녁에도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싱크대 하수구와 쓰레기통 뚜껑을 한 번 들춰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습관이 주방 공기를 바꾸는 첫걸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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