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서시간을늘리려 억지로 한 건 아닌데요.
최근 들어 독서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한동안 황반변성 등으로 인해 좀 줄었는데요.
의도한 건 아닌 데 최근 독서시간이 늘었습니다.
2.
늘었다고 딱히 독서 권수가 늘어난 건 아닌데요.
아마도 다음 달에는 좀 티가 날 듯도 합니다.
두꺼운 책 위주로 읽고 있어 차이가 없을 수도 있고요.
독서 권태기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
지금도 여전히 예전과 같은 독서 재미는 없습니다.
독서하는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모르는 걸 알아간다는 지적 충족이 컸습니다.
독서를 할수록 늘어가는 지식이 즐거웠죠.
4.
한 달에 20권 넘게 읽기도 했고요.
아무리 못해도 15권 정도는 읽었습니다.
그러다 10권을 줄었고요.
최근 1~2년 동안은 5권 정도로 줄었는데요.
5.
최근 몇 달 동은 그마저도 줄어들었습니다.
심지어 지난 달은 3권 밖에 안 읽었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독서를 한 지 20년이 넘었는데요.
이렇게 적게 읽은 달은 처음이었습니다.
6.
그렇다고 반성하며 대오각성한 건 아닙니다.
최근에 오후 등에 이상하게 시간이 살짝 납니다.
몇 달 전에는 시간이 이상하게 나질 않았거든요.
이것저것 하다보면 독서할 시간이 잘 안 나더라고요.
7.
특별히 시간을 정하고 독서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하루 중에 시간이 생기면 있는 스타일이고요.
예전에는 무조건 책을 들고 다니며 읽었는데요.
지금은 나갈 때 책을 안 들고 갈 때도 많습니다.
8.
전철에서는 무조건 독서했는데요.
이제는 그렇지 않고 폰을 볼 때도 많습니다.
그만큼 자투리 시간에 읽는 것만으로도 쌓이면 엄청난데요.
그런 시간을 전부 날려버리니 독서가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9.
여전히 과거와 같이 독서에 대한 열정은 아직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새롭게 배운다는 것에 대해서도요.
몰라도 될 정도로 안다는 건 아니고요.
더 깊게 들어가야 하는데 직전 단계에서 멈춘 듯합니다.
10.
요 단계에서 몇 년째 이렇고 있는 듯한데요.
평생 이 단계에서 머물다 끝날 수도 있을 듯하고요.
대신에 독서 시간은 확실히 이제 다시 늘어날 듯합니다.
종일 독서할 때도 있었는데..
뭔가 독서를 좀 더 하니 괜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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