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는 무조건 ”이렇게” 보관하세요, 유통기한이 3배 늘어납니다.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한국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수분 함량이 높아 쉽게 상하고, 냉장고에 넣어도 며칠 지나면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변색되곤 하죠. 그렇다고 매번 먹을 만큼만 사기도 번거롭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한 가지 보관법만 지켜도 두부의 유통기한을 최대 3배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두부가 쉽게 상하는 이유
두부는 제조 과정에서 콩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든 후 물에 담가 판매합니다. 이때 표면과 내부가 늘 습기에 노출돼 있어 세균 번식이 빠르게 일어납니다. 특히 냉장고 안에서도 온도 변화가 잦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하루이틀 만에 맛과 냄새가 변질됩니다. 따라서 두부를 오래 보관하려면 ‘수분 관리’와 ‘세균 차단’이 핵심입니다.

유통기한 3배 늘리는 비밀
방법은 간단합니다. 밀폐용기에 깨끗한 물을 가득 채운 뒤 두부를 완전히 잠기게 담아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두부 표면이 공기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물 관리’인데, 하루에 한 번씩 물을 갈아줘야 세균이 번식하지 않습니다.

물을 갈 때 주의할 점
물은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은 세균 증식을 늦추고 두부의 식감을 유지시킵니다.
물을 갈아줄 때 두부를 손으로 만지지 말고, 집게나 숟가락을 사용하면 더 위생적입니다.
하루 이상 물을 갈지 않으면 보관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보관 기간과 맛 변화
이 방법을 사용하면 시중에서 구매한 두부의 유통기한이 보통 3~4일에서 최대 10일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맛과 식감도 갓 산 두부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특히 냄새나 누린내가 나지 않아 조리 시 불필요한 잡내 제거 과정이 줄어듭니다.

다른 활용 팁
같은 방법으로 순두부나 연두부도 보관할 수 있지만, 구조가 약해 쉽게 부서지므로 물을 갈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밀폐용기 대신 유리병을 사용하면 냉장고 냄새가 덜 배고 위생적으로 보관 가능합니다.

요약
두부를 오래 먹고 싶다면 ‘밀폐용기에 물을 가득 담아 보관’하세요. 하루 한 번 깨끗한 찬물로 갈아주면 유통기한이 3배 늘어나고, 맛과 식감이 유지됩니다.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두부를 버리는 일 없이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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