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마에 남아있는 비린내 세제 말고 이것으로 싹 없애버리세요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필수 도구 중 하나가 바로 도마입니다. 채소를 썰고, 고기를 다지고, 생선을 손질하는 등 거의 모든 조리 과정에서 빠지지 않지요. 그런데 도마를 사용하다 보면 가장 큰 고민이 바로 냄새입니다. 특히 생선이나 고기를 손질한 후에는 세제로 몇 번을 씻어도 특유의 비린내가 남아 불쾌할 때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남은 냄새가 단순히 불쾌한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도마 표면에 남은 단백질 잔여물이나 기름기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면서 위생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강력한 세제를 쓰자니 도마 재질이 손상될 수 있고, 화학 성분이 남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다행히 주방 속 음식 재료 몇 가지만 있으면 세제를 쓰지 않고도 도마의 비린내와 찌든 냄새를 말끔히 없앨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도마에 냄새가 남는 이유와 함께, 주방에서 흔히 쓰이는 재료들을 활용한 효과적인 탈취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마에 냄새가 남는 이유
도마 재질 특성
나무 도마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 냄새가 쉽게 배입니다. 플라스틱 도마 역시 미세한 칼집 사이로 음식물이 스며들어 냄새가 남습니다.
단백질과 기름기
고기나 생선을 손질할 때 나온 단백질과 기름기가 도마 표면에 남아 부패하면서 악취가 발생합니다.
세균 번식
습기가 많은 주방 환경에서 도마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는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조건을 만듭니다.

세제 대신 도마 냄새를 없애는 재료
소금 – 살균과 스크럽 효과
소금은 천연 살균제이자 스크럽제 역할을 합니다.
식초 – 강력한 살균과 탈취
식초의 산성 성분은 단백질 찌꺼기를 분해하고 냄새를 중화합니다.
레몬 – 상큼한 향과 항균 효과
레몬은 구연산과 천연 오일 성분이 있어 도마 냄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도마 재질별 관리법
나무 도마: 수분 흡수가 잘되므로 사용 후 반드시 햇볕에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소금과 레몬을 병행하면 냄새 제거에 탁월합니다.
플라스틱 도마: 칼집이 많아 세균이 쉽게 번식하므로 베이킹소다와 식초 세정이 효과적입니다.
대나무 도마: 습기에 약해 금방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소금 세정 후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도마에 남은 비린내, 이제 세제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소금, 식초, 레몬, 쌀뜨물,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세제보다 더 효과적으로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생선을 손질하셨다면, 설거지 후 주방 속 재료를 이용해 도마를 한번 관리해 보세요. 내일 아침 도마를 꺼냈을 때, 불쾌한 냄새 대신 산뜻하고 위생적인 주방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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