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로 유명한 중국 스타 위슈신(우서흔, 29)의 틱톡 팔로워가 1주일 만에 무려 70만 명 넘게 감소했다. 최근 불거진 부친의 세금 문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보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서흔의 틱톡 팔로워가 최근 1주일 사이 약 73만1000명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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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로 유명한 중국 스타 위슈신(우서흔, 29)의 틱톡 팔로워가 1주일 만에 무려 70만 명 넘게 감소했다. 최근 불거진 부친의 세금 문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보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서흔의 틱톡 팔로워가 최근 1주일 사이 약 73만1000명 감소한 사실이 트렌드 키워드 수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현지 연예계 관계자들은 우서흔의 이미지 하락이 부친의 탈세 의혹 탓이라고 봤다. 모 인플루언서는 우서흔의 아버지 회사가 국영 철강업체와 15억 위안(약 2930억원)의 계약을 맺은 뒤 세금을 고작 수백 위안 냈다고 주장했다. 실제 납세할 금액은 3억 위안(약 590억)으로 계산됐다.
부친의 탈세 의혹 직후 틱톡 팔로워가 70만 명 넘게 줄어든 우서흔 「사진=우서흔 인스타그램」
우서흔의 아버지는 인플루언서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며 고소한 상태다. 상대방 역시 자신의 이야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맞고소를 예고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이번 소동은 아직 진상이 밝혀지기 전이지만 우서흔의 이미지는 빠르게 나빠졌다. 중국에서는 탈세가 유독 큰 비판을 받기 때문이다. 2018년 거액의 탈세 스캔들이 드러난 판빙빙(범빙빙, 43)은 아직도 연예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우서흔이 소문난 금수저인 점에 반감을 가진 팬들의 공격도 심해지고 있다. 2016년 예능 프로그램 ‘일년급 필업계(一年級 畢業季)’에 출연한 우서흔이 대만 가수 장호명(30)에 “반사동(마계의 하나) 거미 요괴 같다”고 언급한 점도 새삼 팬들을 화나게 했다.
이달 ‘일념강남’ 촬영에 들어가는 배우 우서흔 「사진=우서흔 인스타그램」
한편에서는 우서흔의 팬들도 결집했다. 그의 틱톡 팔로워가 급감할 사이, 웨이보 팔로워는 12만9000명가량 증가했다. 팬들은 “사실이 명확해질 때까지 스타를 욕해선 안 된다”고 자제를 호소했다.
우서흔은 SNS 활동을 중단하고 최대한 조심하는 분위기다. 이달 크랭크인 하는 새 중국 드라마 ‘일념강남(一念江南)’ 제작진은 배우 교체 사태 등 혹시 모를 이슈가 터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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