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북부 교외에서, 우버 SUV에서 가족들과 함께 내린 1세 여아가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차에 깔려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의 사건 담당자인 해리스 카운티의 보안관은, 해당 피해자는 SUV의 뒷 바퀴 밑에 깔려 있었고, 운전자는 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SUV를 이동시키려고 했으나 이 사건을 목격한 아파트 단지 사람들의 폭행으로 인해 차를 이동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운전자는 무하마드 칸으로, 현재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한다. 보안관의 추가적인 진술에 따르면, “운전자인 칸 씨는 사고 발생 후 차량을 멈췄지만, 아이는 왼쪽 뒷 바퀴 밑에 깔려 있었다. 이에 칸 씨는 당황하여 차량을 옮기려고 했지만 해당 사건의 목격자 및 당사자가 그를 폭행하고 차량에서 끌어내려 실패했다.” 라고 말했다.
지난 일요일 오후 발생한 해당 사건에 대하여 ‘우버’ 사는 ‘너무나 가슴 아픈 비극’이 일어났다며 피해자를 추모하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해당 사건의 운전자에게 우버 운전사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휴스턴의 매체가 입수한 사건의 CCTV 영상에서, 피해자가 우버 SUV 앞으로 걸어가다가 사고가 발생할 때 동행하던 어른들은 SUV에서 몇 걸음 떨어져 있었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보안관 사무실은, “피해자가 차량 앞으로 걸어갈 때, 운전자였던 칸 씨의 눈에는 피해자가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 이후 칸 씨는 천천히 앞으로 전진했고, 결국 차량의 왼쪽 앞 범퍼로 피해자를 치게 되었다.” 라고 덧붙였다.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던 차량은 폭스바겐 아틀라스로, 높은 후드와 박스형 차량 구조로 인해 사각지대가 넓은 차량이다.
보안관실의 추가적인 상황설명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가족들은 피해자 소녀를 주유소로 데려갔고, 구급대원을 불렀다. 출동한 응급 구조대원들은 일단 그곳에서 응급처치를 진행한 후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사건이 발생한 지 한 시간 만에 그녀는 사망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현재 휴스턴의 보안관 차량범죄수사과는 운전자 폭행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건을 추가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상태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