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강한나가 실제 예능작가들을 참고해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에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연출 장지연, 극본 최경선, 제작 SLL·키이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 그리고 장지연 PD가 참석했다.
‘비밀은 없어’는 어느날 갑자기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다. 온우주는 12년차 베테랑 예능작가로서 ‘FM아나운서’ 송기백을 예능의 세계로 인도하며 가까워진다.
강한나는 “실제 만났던 작가님들을 연구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 예능에 나갈 때마다 작가님들이 친절하고 밝은 에너지로 대해주셨던 기억을 떠올렸다”며 “과거 라디오 DJ시절에 만난 작가님의 헤어스타일도 착안하는 등 실제 예능작가의 모습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고경표와 주종혁은 강한나와의 연기 호흡이 최고였다고 밝혔다. 고경표는 “연기하면서 우주의 비타민같은 매력을 한껏 느꼈다. 자양강장제 같은 에너지로 너무 (연기를) 잘 받아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헌 역의 주종혁도 “경표형, 한나 누나와 같이 찍으면 언제나 마음이 편했다”고 전했다.
강한나는 극중 구(舊) 남친으로 데면데면한 관계인 주종혁을 향해서는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인물들과 있을 때는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지만, 정헌과 만나면 눈이 식게 된다. 마음을 주면 안 되니까”라며 “그래도 종혁이는 현장에서 해피 바이러스다. 현장을 따듯하게 만들어줬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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